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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고집을 못 꺾겠습니다.


BY mew 2005-06-01

친정에서 몸조리하는게 아무래도 무리다 싶어 님들의 조언대로 이것 저것 알아보다 출장 도우미를 쓰기로 맘먹고 친정 엄마께 말씀드렸습니다. 

무슨 욕심인지.. 죽어도 아무걱정 말고 친정으로 오랍니다. 

아주 스트레스 받아 죽겠습니다.  저땜에 뱃속아기도 힘든지 자꾸 딸꾹질을 해대고 .. 전 워낙 어려서 부터 엄마 명령에 복종하면서 커왔기 때문에 속에 있는 말 속 시원히 잘 못합니다.  엄마가 상처받을까봐.. 이번에도 서운해 하실까봐 애써 참고있다가 힘들게 말씀드렸더니.. 내가 너 몸조리 해줄려고 얼마나 벼르고 있었는데..  다 알아서 해줄테니 걱정말라고 ....ㅜ.ㅜ  

 우리집에 오셔서 해주면 얼마나 서로 좋습니까..  물론 잠자리가 바뀌니 엄마가 좀 불편하신것도 있고 하겠지만.. 그래도 누굴 위한 몸조리인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7월 중순 더위에 안양평촌에서 정릉까지 에어콘도 못켜고 창문도 제대로 못열고 두신간을 어케 어린걸 안고 갑니까.. 가다가 더위먹어 실신할것 같습니다.   저희 아파트는 병원에서 10분거리고.. 채광도 좋고,  비교적 공기도 좋은편이고.. 케이블도 나오고 ,, 반대로 친정은 오래되서 한낮에도 컴컴하고.. 창문이 낮아서 지나가는 사람 발자국 소리 소근대는 소리까지 다 들립니다.  사다놓은 비데도 친정에서는 무용지물이구요.. 그렇다고 말동무가 있는것도 아니고.. 남편은 회사랑 멀어서 제대로 오기도 힘들고.. 몸조리 중에 조카놈 놀이방 여름방학도 껴있어서 분명히 한 4일은 하루종일 집에 와있을거고..

한번 더 말했다간 분명 싸움나고 유난떤다고 난리필거고.. 정말 고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