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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는게 사는것이 아닌것 같습니다. 어쩌면좋죠


BY 슬픈여자 2005-06-02

결혼한지 9년차 되었습니다. 아이둘이고 10살7살입니다.

첨에 아이임신하고 두달후에 결혼식했는데.임신한중이라 남편과의 관계가 좀 싫었습니다.

신혼인관계로 남편은 보챘지만. 전 응할땐 응하고 싫을땐 응하지 않았구..

배가 많이 부른 관계로 임신후반기엔 거의 못했구요..그게 당연한거죠.

아이가 커서 수술해서 낳고. 임신우울증 영향인지

아이가 무척이나 울어대고.밤낮이 바뀐게 오래가더군요.

그래서 또 서로에게 무심했죠..남편은 교대근무였거든요.

그러니까 아이가 돌이 넘어두 한달에 두세번..한두번 그러다가 아예

아무런 관계도 없이 살다시피했어요.

첨엔 관계가 하고싶어서가 아니라. 결혼생활이 무의미하다고

느껴져서 남편에게 화도 내고 싸우기도했고.

혼자 울기도하고..그러다 체념했습니다.

아이하나 더 낳아야하기에 제가 열심히 살빼고

남편도 노력(?)해서 또 이쁘고 정말 훌륭하게 아기를 낳았습니다.

그리고선 또 아무런 노력도 감정도 없습니다.

아기키울땐 아기에게 전념하니까 몰랐는데.

아기가 어느정도 크니 또 허무한 생각이 들데요.

저요  수녀처럼 삽니다. 과부나 다름없구요.

아이들때문에 살기엔 나이가 너무 젊은데..

내 인생을 이렇게 보내야 하나요.

저 이혼하고싶진 않구요.  남편두 다른부분에서는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착하구..가끔 변덕을 부리고. 남자다운면이 없어서 짜증나지만.

그냥 무던하구.터프하고 .때론 짐승같은 나밖에 모르는 그런 남자였으면

얼만 좋았겠습니까..아니 나밖에 모르는거 빼두 좋아요..

요즘 남자 동창하고 교제중입니다.

미쳤죠..만난지 얼마 안됐는데.

첨엔 미칠듯이 보고싶고.그립더니 벌써 마음이 평안해지네요.

그냥 문자나 보내면서..친구처럼 때론 연인처럼 지내고싶어요.

바람나는 여자들 저두 미쳤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저두 참을만큼 참고 지칠만큼 지치니까.

될대로 되라는 식이 되더군요.

그치만 남편이 미운짓할땐 더 미워지고.참기 싫어지네요.

그렇게 표시내면 안되는데...

울남편 제가 아이키우는 보모나 식모인줄 아는 사람입니다.

전 아직 여자이고싶거든요..뜨거운 사랑은 아니어두.

그저 여자라는걸 기억하게해줬으면 좋겠는데.

그게 왜그리 어려운 일이라고..절 이렇게 벼랑끝으로 내모는지 모르겠습니다.

동창은 결혼안한 사람입니다.

언젠간 정리할날이 오겠죠.

저역시 사랑을 믿지 않거든요.

사랑의 유통기한은 짧고..늘 변하기쉽고 식상한것이라고 믿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이게 뭐하는짓인가 싶지만.

남편에게 복수하는 마음도 있는거 같아요.

무수히 날아오는 돌 맞을 각오하고 이렇게 털어놓습니다.

남편하고 관계도 없이 산지가 중간중간 까지 다 합치면 결혼생활의 90프로 라고 하면 되겠네요...정말 너무 심하지 않나요..

병원도 안가보고 노력도 안하고..제가 데쉬해도 방으로 도망이나 가구.

정말 사람 바보만드는 사람입니다.

저 스스로 제가 불쌍하다고 느낍니다.

남편도 불쌍한거 같아요..짚신도 짝이 있다구..

혹시 나 아닌 다른여자 만났다면 그렇게 안살았을수도 있는데.

서로 잘 안맞는 사람끼리 만났나봐요.

정말 답이 없구요.  힘드네요.  제가 잘못하는건

저도 인정합니다. 그치만 어쩔수가 없네요.

헤어지면 그만이겠지만.. 지금 만나는 기간만은

그냥 이대로 있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