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마음이 복잡하다.
함께 산지가 언 3년이 다되어가지만... 시모는 어쩔수없는 시모인가보다.
만삭인 난 요즘 너무 힘든데...
설겆이 커녕, 걸레질 한번 안해준다.
말로만 힘들제... 하고는.
한편으로 얄밉다.
내가 들어와서 함께 사는동안 울시모는 모든살림에서
손을 놨다.
놀러댕기는데만 신경을 쓰고
하루종일 낮잠에.... 오후쯤되면 동네 식당에 모여 고스톱을 신나게
치고선 새벽 1시쯤 들어온다.
배가 고픈지 새벽 1시쯤에 밥을 먹고
아침에 늦도록 잔다...
첫애가 울어도... 모른척하고선...
저녁때가 되어 저녁을 할때쯤 아이가 보채도 놀러간다고 정신이 없고...
그리고 정말 얄미운건...
아버님이나 신랑이 다모인날이면 걸레질 어쩌다가 한번 해주고
매일 도와주는것처럼 쌩쌩을 낸다...
난 집안 편안하게 좋은게 좋다고 꾹 참고 산지가 3년이 다 되어가니깐
그런가 한다...
하지만 속병만 더 깊어지는것 같다.
내 생각은 그렇다.
조그만 더 늙어서 보자 라는 그런 엉뚱한 생각만이
가득하다.
10년후 내가 어떤모습으로 울 시모를 대할지
궁금하다...
아마도 울시모는 대우 받고 살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
이런 나쁜 마음을 가진채 지내는 며느리가 또 있을까...?
함께 사는 며느리들은 어떤마음으로 몇년씩 함께 살까?
너무 궁금하다.
누군가 내 미운마음을 스스로 다슬릴수있도록 조언을
좀 주세요...
지금 제 마음이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