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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


BY 어쩌나 2005-06-03

지금 근무하는 회사에 입사한지도 벌써 만 4년이 지났네요.

그간 잘 지냈었는데 작년부터 경기가 안좋아 회사에 수입이 없다보니

월급도  밀리고....

근무하던 직원들은 하나둘 회사를 떠나고, 그중 한명이 퇴직금 제때 지급안해준다고

노동부에 고발하고...회사 창고에 도둑이 들고....이런저런 골치 아픈일로 어젠 좀

울적했었읍니다.

다 그만두고 내근직 남자직원 한명과 저만 남았네요.

그 직원마저 그만두면 회사는 올스톱 상태가 되지만 저 하나쯤 그만둬도 크게 어려움은

없는데, 회사에 수입도 없는데 제월급 축내가며 그냥 있어도 되는건지...

제가 그만두면 그나마 근근히 꾸려오던 가정경제가 무너지는데 그만둘 수도 없고

참으로 난감한 입장에 처해 있습니다.

매일 출근해서 일없는 사무실 책상앞에 앉아 인터넷이나 뒤지고 그마저도 심심하면

게임이나 하고 하루에 몇통 울리지도 않는 전화나 받고....

사적인일로 외출하는 일이 공적인일로 외출하는 일보다 많을 지경이네요.

정말.....그만두면 다른데 갈데두 없는데, 일없이 자리만 보존하며 점심값축내가며

월급받으며 이자릴 고수해야 하는지 나이 사십중반에 어디 취직할데도 없고...참으로

심란스럽네요. 회사 그만둬도  경제적인 어려움에만 부닥치지만 않는다면 당장

그만두겠는데....에휴.....한숨만 나오네요. 한두달 어렵고 말 가정경제두 아니구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