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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남편. 힘든세상 . 저두요.


BY 초원의집 2005-06-04

전 꿈이 어릴대 보았던 일요일마다하는 초원의집 외화를 보면서 현모양처가 꿈이었어요.

결혼전부터 아이교육, 음식 ,그리고 남편에게 바가지 긁지 않는 아내에 대한 어느정도 사전교육을 스스로 하고 결혼했는데. 그리고 남들이 이쁘다고 하고.

제가 스스로 년년생 키우면서도 직장에 살림에 잘하다보니. 우리신랑은 맘푹놓고

자기생활 즐기며 삽니다. 퇴근도 늦은 직업이지만 새벽6시에 운동가서 저녁 10시 되서야 들어오고 한달에 한번도 쉬지 않는 그렇다고 월급이 유별나게 많은것도 아닌데 ..

대화도 해보고 편지도 써보고 해도 자존심때문인지 가족이 귀찮은건지. 도통 대답이 없어요.

 이혼할까도 생각했는데 아무것도 없는집와서 여기까지 일구었는데 .

우리신랑 남이보면 괜찮아요. 성실하고 책임감있고.

그러면 뭐하나.

아내보기를 돌같이 하고

아이들은 알아서 크는줄 알고

살림은 항상 잘돌아가니 당연하고

때때로 시댁챙기는건 아내가 잘하는거 같고.

 기다리는 인내심도 여기까지고 저는 돌진한번 해볼려구요.

오늘저녁 남편회사앞 (월미도근처)에서 가족 외식하고 근처에 모텔에서 하룻밤 묵기로 계획을 세웠네요. (저혼자)

퇴근때가서 어디횟집으로 오라면 오겟죠?

저녁시간 비워두라고만 애길꺼내났으니.

내일아침 남편 출근하기 가깝고 나도 모처럼 바닷바람좀 쐬고 와야겠네요.

에고~. 내가 이렇게까지 하는데 우리남편 복덩인줄 모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