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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나


BY 모자란 엄마 2005-06-04

요즘은 아들때문에 걱정이 많습니다.

 

울 아들 초등 4학년인데 한달이면 반이상을 토하고 아무것도 먹지를 못합니다.

 

병원가면 장염이라 하고 한의원가면 신경성이라 하네요

 

한의원에서 장에 관한 약을 지어먹이면 한 두세달은 그럭저럭 넘어갑니다.

 

문제는  성격이 내성적이고 학교에서도 친구들과도 원만하게 잘 지내지 못하나 봅니다.(아들생각)

 

선생님께 여쭤보면 친구들과 장난도 잘 치고 잘 어울리고 한다는데 자신생각은 왕따를 당하

 

지 않을까 항상 걱정하고 있고 친한 몇몇의 친구들과만 어울린다고 합니다.

 

항상 친구를 집에 데려오기만 하고 친구집에 놀러가는 일은 거의 없거든요.

 

그래서 선생님께 메일로 상담을 했습니다.

 

학교에서도 문제되는 행동을 한번 했나 봅니다. 자기가 친구들한테 억울하게 당한다고 생각

 

을 해서 책상을 발로 걷어차서 선생님께 혼도 나고 했다네요

 

선생님은 성격이 내성적이라 방어가 상당히 공격적이라고 합니다.

 

성격을 고치라고 해서 고쳐지지는 않지만 그런일로 계속 토하고 아프기만 하니 속도 상하고

 

이제는 토하면 안쓰럽기 보다는 짜증이 먼저 납니다.

 

옛날 어른들 말씀이 켜면 괜찮다 하시더니 조금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태권도나 공부방같은 소규모로 지내는 곳에선 생화를 잘 해나가는 편입니다.

 

성적도 상위권이구요.

 

그래서 그런지 아들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1학년인 여동생과 토닥거리면서 싸우는걸 보면 양보라는걸 모릅니다.

 

뭐든 그냥 넘어가는게 없고 사사건건 마음에 안드는 행동만 해서 아들만보면 제가 소리를

 

지르게 되고 감정적으로 대하게 됩니다.

 

어제 아침에는 아침에 밥을 먹고 반찬을 냉장고에 넣어 놓으라 했더니 둘이 싸우는 소리가

 

납니다.

 

왜 그러냐 했더니 늦게 먹는 사람이 치워야지 않냐고 해서 동생이랑 소리내서 싸우고 있습니다.

 

제가 속이상해서 오빠가 좀 치워주면 덧나냐고 되려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런것 까지 꼭 따

 

져서 해야겠냐고(전 딸아이 성격은 정말 마음에 들거든요)....

 

사소한것 부터 아들이 하는 행동이 마음에 안들어 그런 식으로 행동하면 평생 친구못사귈꺼

 

라고 악담을 했습니다.

 

그러구서 후회를 했지만 다음에 그런상황이 닥치면 또 안그런다는 보장을 못하겠네요.

 

포용을 못하고 마음에 꼭꼭 담아두다가 병이 되어 토하고 아픈 아들이 가슴아프기도 하고

 

못마땅하기도 하고  전 참 많이 모자란 엄마입니다.

 

직장다닌다는 핑계로 거의 대부분을 혼자서 보내게 두는데 자주 아프기까지 하니....

 

아들과 어떻게 하면 잘 지낼수 있을까요?

이젠 제법 반항도 하고 제가 안보는 데서 혼자서 엄청 화풀이를 속으로 삭히고 있어요.

 

어디가서 부모교육이라도 받고 싶어요.

 

자기도 힘들텐데 보듬어주지 못하는 내가 화나고 보듬어지지도 않고 다른 아이들처럼 유들

 

유들하게 좀 넘어가면서 살아주었으면 하는데 제가 욕심이 과하나요?

 

이번 여름방학에는 종합검진을 받아볼 계획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좋은 해결책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