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4살 두 아이를 데리고 집근처 놀이터에 자주 나가죠.
저녁시간이라 중고등학생들 학교끝나는 시간 이였나봐요.
중.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남학생과 여학생.
구석진 놀이터 벤치에 앉아 꼭 껴안고 뭔짓을 하는지..입도 맞추고 ..볼상사납다..
생각으로만 그치고 지나치고 있었죠.아이들 모래놀이 하는데만 정신을 쏟았죠.
그옆쪽으론 초등학생 유치원들..많이들 놀고 있더군요.
학생들 옆을 지나가는 노인이며 어른들 또한 힐끗 쳐다만 보지 무관심 하더군요.
저도 ..야단하번 쳐야겠다는 생각은 전혀 하질 못했죠.
그냥 요즘 아이들 흔히 그러는거 아닌가?. 혀만 차면서.말이죠.
한참을 그러고 있는데 40대로 보이는 아주머니 한분이 벤치에 앉으려고 하는 눈치였죠
그 장면을 유심히 지켜 보더니 ..호대게 야단을 치는 거예요.어느학교 다니냐 면서..말이죠.
헌데 남학생은 말대꾸를 하는지 몇마디 대꾸 하더니 자리를 피하더군요.
순간 전 얼굴이 홍당무가 되었죠.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었어요..
..옆쪽에서 놀고있는 작은 아이들눈이 왜 내겐 들어오지 않았는지..
자식 키우는 엄마로써 너무나 부끄럽고 ..참많은 생각을 하는 날이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