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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에 다녀와서~


BY 핑키~ 2005-06-27

신랑친구가 결혼을해서 집들이에 갔다..

이모임은 4명이서 하는데 집들이 하는팀이 세번째로 결혼을 했고...

총각은 이제 한사람 남았다..

 

집들이하는 집은 부부가 맞벌이를 하는집이었고..그전에 결혼한 두팀은 둘다 전업주부다...

막상 집들이에 가보니  장만해놓은것은 하나두 없고..전단지를 쭉 펴놓으며 골르란다..

입맛 땡기는대로...!

 

우리집 집들이 할때는 하루전날 마트가서 장보고 그날 새벽부터 하루종일 불앞에 붙어서 지지고볶고 했는데..그리고 나서 그다음날 몸살나고..내가 전업주부라서 그건 너무 당연한거란다..

 

근데 문제는 울신랑이다..

설겆이 타임이 되었는데 눈치를 준다..어서가서 도와주라고..참내...

음식도 시켜서먹고...뭐 도와줄게 있다고...부엌에가서 결국 내가 설겆이를했다..

할려고 맘 안먹었는데  분위기가 자연스레 그렇게 흘렀다..

 

집들이하는집 부인도 자연스레 몇마디 하면서 `아유 집에서 맨날하는데 하기싫으실텐데..`라면서...그러면서 설겆이거리를 자꾸   밀어놓는다..

아씨...식순이가 된기분...아주 더러운기분.....근데도 한마디 안하고 묵묵히 설겆이를 다하고 있는나를 발견하니 정말 미칠정도로 기분이 안좋네~

집에오는내내 기분이 정말 더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