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 모임에 다녀왔어요.
마시고 춤추고 돈 쓰고 그런모임이 아닌 건전하고 우정이 두터운 모임이예요.
그런데 남편이 모임에 다녀올때마둑 시비를 합니다.
물론 남편은 주말이고 주중이고간에 날이면 날마다 모임이 있죠.
막상 출발할때는 언제모임이냐고 묻기도 하면서
다녀 오기만 하면 영낙없이 그걸 빌미로 술 마시고 와서는 꼬장꼬장 폭언을 하고
거기에 말대꾸라도 할라치면 폭력을 쓰곤해요.
평소에도 일주일이면 사흘이상은 주정에 폭언을 하는사람이구요.
이번에도 정말 오랜만에 다녀오니 아직 귀가 전이걸래
오자마자 샤워할려고 옷 벗고 화장실에 있는데 술에 취해 들어와서는
** 년 어떤놈이랑 종일 그짓거리 하다 왔냐구 하면서 막 거칠게 그러는데
성질을 아니 대꾸해봐야 소영 없어서 암말 안하고 비누칠해 세수를 하는데
옆꾸리부터 허벅지로 뜨끈한 물이 흐르더니 다리까지 줄줄 흘러내리는겁니다.
뭔가 하고 매운 눈을 씻으며 보니 남편이 제게 소변을 갈기더라구요.
평소 술만 들어가면 워낙에 폭언을 하고 거친행동을 해도
동네 챙피하고 아이들에게도 문제가 커질까봐 눌러참고참고 하곤 했는데
이나이에 남편에게 그 더러운 소변세례를 받는데는 너무나 형오스럽고
모욕이 느껴져서 지금 뭐하는거냐고 나한테 오줌누는거냐고 노려보니
내가언제 그랬어 이년아 하곤 물러나대요.
워낙에 술만 들어가면 아무에게나 트집이고 거칠게 구는 사람이라
속은 자존심과 비참함을 눌러가며 참고 욕조로 가 샤월하는데
계속 욕소리에 가래침 밷는소리가 들려 거실바닥에 침 밷아놓는줄알고 내다보니
대문을 활딱 열어놓고 거실 끝에 안자서 담배를 피면서 씨8조8! 하면서
가래침을 탁탁 현관에 뱉는거더라구요.
복도식이라 지나가는사람들에게 집안을 훤히 들여다 보이는데
아내가 발가벗고 샤워를 하는데 대문을 벌떡 열어놓고 있는 남편...
도데체 이사람에게 나의 존엄성은 뭔가싶은게 너무가 치욕스럽고
자존심도 상하고 화가 치밀어
대문 닫아요 하고 소릴질렀더니 이씨발년이 밤 새 술쳐먹고 돌아다니다
이제 쳐 들어와서 뭔 개소리냐고 동네방네 다 들리라고 소릴지르네요.
공식적인 모임에 오전에 나갔다 저녁때 온 아내를
동내사람들 다 듣는데서 전날 밤에 나가 술쳐먹고 이제 들어왔노라고
말 하는거예요.
남편이 외아들이라서 노모를 오랜동안 모시고 살았는데
시어머님이 그런스타일이거든요,. 화가나면 얼토당토 않은 말로
누명을 쒸어 남들에게 떠벌려 몹쓸사람 만드는 식이요.
그래 내가 언제 어저녁에 나가 이제 온거냐고 내가 언제
술을 마셨냐고(저 술 원래 못마시거든요.노는것도 싫어하고) 그러니
기달렸다는듯이 이년이 하면서 현관에 자기 슬리퍼를 집어
제게 던지던이 대문을 탁 탁고 와서는 제게
살림살이를 다 집어던지면서 때리더라고요.
전 미끄러 타일바닥에 넘어질까봐 암말 못하고 피하니까
제 가슴을 가르키면서 미친* 그걸 *이라고 달고 다니냐 그러는겁니다.
더이상 못참겠더라고요.
온갖 못된행동 못된욕을 해 놓고는 팬티까지 벌거벗고
침대에 누웠걸래 대들었죠
너는 그게 그리 잘난거냐 당신이 말한대로 나 다른남자들과
매일 즐기고 다녔더니 기분 좋더라 그랬더니
정말이지정말이지 하면서 벌떡 일어나더니
제 머리채를 휘어잡고는 발로 차고 때리고 질질 끌고 다니면서
나가라고 대문밖으로 밀어내는겁니다.
그래 이대로 촬영했다가 바로 이혼수속 밟겠노라고 했더니
그만두더라고요,
십수년을 날마둑 주정에 온갖 폭언에 다큰 애들이 맘에 안들면
욕설에 폭력을 휘둘루고.... 그래도
전 왠만해서 술 마셨을때 안 건드리거든요.
어느놈이랑 하고 왔냐고 별별 말과 짓을 대해도
암말 안하고 그냥 넘겼거든요.정 화가 나 다투어도
하루이틀 지나면 어영부영 없던 일인듯 해 왔구요...
술 안마셨을땐 그리 거칠거나 심하진 않으니까요..
이런남편 무섭다고 어쩌다 한번씩 하는 모임도 안나가고
친구도 안만나고 사생활 딱 끝고
집안에서만 틀어박혀 시집살이만 하고 살수도 없고 또 더이상은 그리 하고 싶지도 않다는데
솔찍한 제 심정이구요.
남편 날이면 날마둑 술마시느라 오밤중에 들어오는편이거든요
술값내역을 보면 월 2.3백은 족히 나가는 사람에요.
그런남편인데 어쩌다 여자친구들 모임에 나갈때도
돈 얼마썻나 물어보고 혹여 차라도 가지고 나가면
기름값 내버리고 싸돌아댕긴다고 그럽니다.
이사람과 부부의 정도는 이미 뛰어넘었다 싶은데
어떻게 처리 해야할지..
분명 합의이혼을 안해 줄 사람이고
재판이혼을 한다해도 제게 온갖 나뿐말로 누명을 씨워
못되게 굴게 뻔한데.. 어찌 처리 해야 될지를 모르겠어요
주변에 제편들어 도와줄사람도 아무도 없는데
어떻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