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외도도 아니고 놀음도 아니고 너무도 착실한 남편이기에 그 놀라움은 이루 말할 수가 없어요...
근 2주째 실종된 남편의 뒤를 캐보니 너무도 터무니없고 어처구니가 없어...
시름시름 앓다가 속앓이라도 그냥 하소연이라도 하고파서...
제 신랑은 그냥 말이 없고 무던하고 아이에게는 자상한 아빠였어요...
실종되기 하루전에도 아이에게 아빠가 학원으로 데릴러 갈테니까... 선생님 말씀 잘듣고 있으라고 하고 저에게는 저녁하지 말고 외식하자며 전화를 끈은 후 남편의 목소리는 듣지 못했어요...
단순 외박으로만 생각하고 삼일을 지낸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남편의 계좌를 추적해 보니 이상한 이름이 있고 돈이 붙여져 있는게 아니겠어요..
남편의 핸드폰 명의가 제이름으로 되어 있어서 통화내역을 띠어서 여기저기 전화해 본 결과 그동안 남편은 남편명의로되어 있는 것은 모두 담보잡혀 사채로 썼드라구요...
너무도 놀라고 어처구니가 없었고...
근 삼개월을 놀면서 그 사채를 월급이랍시고 또박또박 집에 갔다 줬던거예요... 남편의 행동이 정말 이해가 가질 않고 지금은 어디에 박혔는지 연락두절이에요...
이제 아이가 5살인데 어제는 아빠보고싶다고 우는거에요...
저를 속이고 산것도 분하고 억울한데 재산까지 빼돌려서 도대체 무얼하고 다닌걸까요...
이제 혼자살아야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에요...
아이데리고 어떻게 직장을 구하고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하네요...
누가 저에게 1번은 이렇게 2번은 이렇게 하라구 지시해 줬으면 좋겠어요...
정말 아이랑 눈을 못맞추치고 지내요 아이를 보면 마음이 짠해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