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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하는 남편...어케해야 하나요?


BY 행복 2005-07-20

몇달전부터 남편이 세이에서 채팅하는걸 알았어요.

언젠가 부터 피곤하면 먼저 자라고 하기도 하고

퇴근하고 밥먹고 한두시간 자고 일어나서는 늦게 잠들고...

그게 저 재우고선 세이하느라 그랬나봐요.

어쩌다 제가 알게 되었고

비번도 알게 되었구요(남편은 제가 비번까지 안다는걸 몰라요)

그래서 어케해야 될까 고민만 하다가

그냥 모르는척 넘어가자....

나쁜일은 없을꺼라고...

그런데 채팅하는 여자 홈피에 남편 사진까지 올라와 있고...

그땐 정말이지 술집여자랑 잠을 자는꼴은 봐도 그건 못참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도대체 둘이 어떤사이까지 가야지 사진까지 보낼수 있는건지...

정말 혼자서 많이 울고 또 울고....

아는척 못했습니다.

믿고 싶었고...

더이상 상상하기도 싫고 두려웠구요.

그뒤로 남편한테 더 잘해주려고 노력도 많이 했어요.

그때 심정으론 헤어질때 헤어지더라도

알콩달콩 한번 살아 본뒤에 생각해보자고...

아마 그뒤로 남편이 세이를 한달가량 안했는지

여자가 힘들다는 말을 많이 남기더군요.

그것도 사실 너무 화가 나고 참기가 어려운 말이었습니다.

그러곤 그여자도 더이상 글을 남기지 않고 잠잠....

 

우스운건...

남편을 용서 하고 믿자고 스스로 다짐하면서도

한번씩 남편이 세이를 하는지 확이하게 되구요.

몰래 들어가 봅니다.

그런데 다시 시작하네요.

그여자와는 아니지만...모르죠...

이젠 채팅을 원하는 나이도 정확히 명시해놓고 이성만 채팅원한다고 했더군요.

그냥 단순히 대화를 하고 싶어서 그렇다라고 생각도 해보지만

그건 어쩜 저 자신을 안심시키기 위한 최면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합니다.

여자로써 내가 더이상의 매력이 없거나

대화상대가 되지 못하는가 라는 생각도 들구요.

남편의 마음을 알수가 없네요.

집에 들어와서는 다정다감...하려고 노력하는것 같은데...

여자들 한테 그러나봐요..

열정적인 사랑 해본적 없다고...

그말에 사실 상처도 많이 되구요.

남편 아기 가질 생각도 없는것 같구요.

결혼한지 3년 되었습니다.

 

내가...

무엇을 겁내고 이렇게 주저하고 있는건지...

그냥 모르는척 하는게 나은건지....

친정부모님이 아프셔서 사실...

아무런 생각도 하고 싶지 않은데

그사람은 너무 무심하네요.

 

너무 답답해서 글 올려 봅니다.

전 이태껏 언니가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 별로 안해봤는데

정말....

친언니가 있었음 좋겠어요.

친정부모님께도 친구들한테도 말할수 없고....

 

어케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