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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입이라고 함부로 말하지 맙시다


BY 화난맘 2005-07-26

어제밤 시엄니가 전화를 했다

왜 복날인데 전화한통 없다고...

수박한통 하나도 없다고...

그렇지 않아도 신랑하고 이번 토요일날 찾아뵐려고 했는데라고 하니

네가 하는 말은 거짓말이라고 하신다

그리고 말끝마다 개돼지 보다 못하다고...

먼저번에도 사람도 아니라고 하셔서 속상했는데

이번에는 인간도 아니다 개돼지만도 못하다고 하니 더 속상하다

 

결혼생활 10년동안 정말 맞벌이 하며 신랑 뒷감당하며 그래도 악착같이

살고 있다

1억2천주고 아파트도 사고 신랑 경찰서갔을때 합의금으로 날아간게 1000만원

그리고 사이사이 카드빚 갚아준것도 돈 1000만원은 될꺼다

사실 우리 친정이 그나마 사시는 바람에 자가용, 부식, 쌀등 다 친정에서 갖다

먹고 사주셨다

물론 시댁에도 꼭 한번씩 쌀을 보내시고..

하지만 시엄니는 그런 감사의 전화한통 안하신다

무슨 자존심인지 모르지만..

 

그리고 난 맞벌이를 한다

애들도 10살 6살이다

들어가는 돈이 만만치 않고 나중에 물려받을 재산도 없기에 지금 정말

부지런히 모아야 한다

그런데 당신 말은 내가 사람 노릇을 안한다는 거다

1년에 한번 있는 여름 휴가도 시댁가서 그냥 저녁한번 먹고 거의 친정에서

지내다 온다. 친정이 시골인 이유도 있고 멀리 사는 이유로 가끔이라도 찾아뵐수가

없어 부모님 건강하실때 그나마 찾아가는거다

 

그런데 시엄니는 이것도 맘에 안드신다고 한다

그리고 다른 맞벌이 하는 사람들도 여름휴가때면 시댁식구들 모아서

밥도 먹고 논다고 한다

다른 맞벌이 하는 여자는 신랑 생일 거하게 차려서 시댁식구들 모아서

밥을 먹인단다

 

솔직히 말하면 난 시댁에 감정이 많다

물론 돈 잘 안쓰는거 인정한다 그렇다고 나한테 모든걸 투자하는건 아니다

정말 돈이 그냥 술술 나간다 외식도 잘 안하는데 말이다...

그리고 주말이면 왜 본가에 와서 밥도 해먹어야지 나만 안다고 야단이시다

솔직히 주중에 늦고 바쁘고 피곤하니깐 주말에 몰아서 거의 일 다한다

다음주 중에 먹을 반찬이며 빨래, 애들 공부 등등 우리는 어디 놀러다니지도 않는다

거의 집에 있는다

 

말로는 일하는거 힘든거 안다고 하시면서 며느리로써 도리는 다하라니

정말 속상하다

어디 열린 입이라고 며느리한테 개돼지 만도 못하다는 말씀을 하실까?

왜 모든 당신 맘대로 다 하실려고 하는지..

그렇게 모든 일을 당신 맘대로 하시니 신랑이 줏대가 없다

어제 다시 전화해서 개돼지 만도 못하다는 말 취소하시라고 해도

당신은 할말을 다했을뿐이라고 우기신다

물론 이번 복날 제때 찾아뵙지 못한건 생각이 짧았다고 죄송하다고 해도

시엄니 당신이 그렇게 힌트를 줬는데도 모른다고..

 

네가 한 행동 네 친정엄마한테 말해보라고 어디 잘했냐고 하시는지 궁금하다고

너 얼마나 잘되나 두고 보자고

 

사실 시댁가면 이렇게 시엄니가 할말을 다하시기 때문에 어쩔때는 싸우기 싫어서

말섞기 싫어서 거의 말을 안한다

그런데 하시는 말씀은 내가 남의 흉을 잘본단다

아니 멀리 시집와서 내가 아는 사람이 어디 있다고

오히려 시누네 시댁 흉을 구구절절 보는 사람이 누군데...

시누네 시댁에서 딸들만 챙기고 아들 며느리 안챙긴다고 하는 사람이 누군데...

그리고 그렇게 잘사는 시누보고도 안쓰럽다니..

내가 시누 생일날 아무것도 안하는게 속상하시단다

그도 그럴것이 결혼해서 시누가 첨 나한테 생일 축하한다고 3만원 주더라

난 시누가 나보다 잘살고 잘해놓고 살고 전업주부고 나랑 처지가 다르고

그래서 내가 해줘봤자 별로 큰 돈도 아니고...

엄격히 말하면 시엄니 미우니깐 시누도 밉다

 

신랑이 여자, 노름, 술때문에 사고를 쳐도 난 내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시엄니가 저렇게 막나가면 정말 나도 이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같다

 

왜 시엄니때문에 이혼하는지 날두고 하는 말같다

정말 속상하다

 

어디다데고 개돼지만도 못하다고 하는지..

얼마나 잘되나 두고 보겠다고...

 

어머니!!! 어머니 저도 어머니 이러실때마다 성당다니는 분 맞나 싶을정도로

왜 남한테는 착한척만 하시는지...

그냥 콱 이혼해서 어디 아들만 데리고 사세요...

저도 사실 애아빠도 얼마전 여자문제로 속썩여서 요즘 만가지 정이 다 떨어진

상태입니다

그리고 어디 어머님 비유 맞춰주는 여자 데려다가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