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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잔한넘하고 살아야하나....


BY 통큰이 2005-07-29

결혼한지도 13년이 넘었는데

살면 살수록 답답하다

앞뒤가 꽉막힌건지 말그대로 쪼잔해서 그런지 도무지 알수가 없다

내가 딸을 밖에서 낳아서 시집간것도 아닌데

지하고 똑 닮은 딸하고 허구헌날 싸우질 않나

어제는 마트에 가서 딸아이 물건 이것저것 좀 사다 보니까

십오만원이 훌쩍 넘었는데 이 인간 표정  삭 굳어가지고는

돈 많다 요즘 시기가 어떤 시기인데 물 쓰듯쓰노를 시작해서

니가 나가서 돈 벌어봐라 쉬운가 별소리가 다 나온다 휴~~

더러버서 당장 돈벌러 가고싶다 근데 이 쫌팽이 내가 직장 다니는걸

쌍기를 들고 말린다 나보고 어쩌라고........

어디 놀러를 가도 난 모처럼 가족과 나갔을땐

돈에 구애받지 않고 맛있는거 먹고 싶은데

이넘의 쪼잔한 인간은 결국은 이거는 이래서 안되고 저거는 저래서 안되고해서

싼걸로 먹고오면 조용하고

내가 죽기살기로 덤벼서 비싼걸로 먹었을땐

거의 똥씹은 얼굴을 해가지고 맛도 없는데 돈만 비싸다고 난리다

지가 그렇게 살아왔기때문에 오늘날 우리가 이렇게 사는거라고

귀에 못이 박힐정도다

문제는 지가 쪼잔한걸 아무리 얘기를 해도 인정을 안하는거다

미쳐버릴지경이다

자상하고 쪼잔하지 않고 가끔 기분도 낼줄 알고

대화가 통하는 그런 남자와살고 싶어라

권태기인가 요새는 꼴도 보기싫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