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역시나 자기 부모에겐 알리지 않았더군요
제가 전화해서 알렸습니다.
이혼하겠다고
저... 낮에... 죽고는 싶은데 아이한테 직접 해가가는 행동은 못하겠고
제 뱃속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제가 결정을 한다는게... 안될짓같아서
선풍기를 얼굴에 정면에 틀어놓고 잤습니다.
이렇게해서... 죽게되면 죽자
선풍기 틀고 자다가 죽었나는 얘길 많이 들었던지라
그러게 7시간을 잤는데 살아있더군요
문부수는 소리가 나길래 보니 119가 와있더군요
문닫아놓고 선풍기소리때문에...문두드리는 소리를 못들었다고 하고 돌려보냈습니다.
저희집은 전주인이 아이를 키웠던지라 벨이 안되거든요
저희집에 또다시 전화했다는 소리를 듣고...
저 이제는 정말... 이집에 있고싶지도 않고
그렇다고 친정부모님 뵐낯도 없어서... 무작정 문도 안잠그고 나왔습니다.
도망가자...걷자...아침에 신랑이 카드를 가져갔기때매 돈도 없었고
제가 가지고 있는 통장...은행이 이곳에 없었기에
걸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참 걷고있는데 시아버지께 전화왔더군요
저 눈에 뵈는거 없었습니다.
하고싶은말 했습니다.
시아버지 저한테 샛서방 있는거 아니냐 별소릴 다해대더니
저희 아버지 불렀다며 다 보자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래 뭐 이래죽으나 저래죽으나 하면서
도로 들어갔습니다.
이사람...양반도 이런 양반이 없습니다.
전 그동안 부당했던거 이런거 말했습니다.
아빠한테 나쁜년 미친년 소리 들어가면서
시어머니가 저더러 비윗살도 없고 자주 오지도 않는다기에
어머님 이틀에 한번 갔음 됐죠했더니
니가 언제 이틀에 한번 왔냐...하시더군요 달력에 표시해놨다면서
네~ 저도 달력에 표시해놨는데요 삼일 연짱 매일간적도 있더라구요 했더니
니가 그런식으로 시댁을 대하니까 애가 안된거다 부터 시작해서
그게 뭐라고 이틀에 한번왔네 매일 왔네 하고 있냐 부터
여자가 참아야지 넌 왜 우리 아들 신경 긁냐까지...
저희 아버지 우시면서 죄송하다고 하십니다.
네~ 저희 아버지 조선시대 사람이에요... 결혼전에 통금이 10시였으니까
문제는 시아버지 시어머니 가시고 나서
이사람 태도입니다.
저희 엄마아빠만 남으니... 본색 드러내더군요
지가 먼저 짐싸더니
저 얘랑 못사니까요 알아서 하세요
저희 아빠도 조금전까지 제가 말대답하니까 사돈께 죄송해 어쩔줄을 모르고있다가
둘다 똑같은 년놈들이었구나... 하십니다.
아주 끝까지...
합의점이 있을까요?
저...시댁에 한달에 한번이상 못간다...는것만 지켜줘도
살 수 있을것같습니다.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낙태에 대해 찾아봤는데...
도저히 못하겠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