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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14주...이혼한다던 여자...


BY 이혼 2005-08-03

그거 쉽지 않더군요

아무리 마음을 강하게 먹어도...

애를 지우겠다 마음먹는것도

이혼하고 애 혼자 키우는것도... 둘 다 못하겠더군요

 

시부모님 갑자기 밤에 오셔서는

저더러 상차리라십니다.

미역국 끓이고 있는 반찬 5가지 꺼내고

있는지도 몰랐던 남편이 가지고온 닭도리탕 꺼내고 밥얹혀서 밥 해왔습니다.

 

시아버지 저더러 받아쓰랍니다.

대충 내용은...

시아버지의 긍정적이고 성실한 며느리가 되겠다고 써라 그러더니 싸인해라

결혼전에는 용돈줬는데 니가 주지 말라했냐? 그럼 나 뭐먹고사냐

160만원짜리 정수기사고, 시누 미국여행보내면서...

저희요? 결혼비용으로 다 써서 잔고 0일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용돈 드리지 마라 한적도 없었고

시누 여행갈때도 113만원 줬습니다.

그런데... 제가 통장관리 제가 안한다고 하니까 시아버지 내 느낌은 그게 아니다

하여간 저더러 무조건 참아야지 여자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휴...

그러면서 니가 제정신이 똑바로 박힌애면

밥내오면서 아버님 진지가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했어야 하는거 아니냐

하시는데, 갑자기 오셔서 밥차려내라그래서 밥 짓는 45분동안 뚝딱뚝딱 만들어드렸음 됐지

싶습니다. 그래도 그냥 있었습니다.

 

그런데요... 저더러 이제부터 시댁에 매일 아침 7시에 와서

아침 점심 저녁 먹고 10시에 가랍니다.

저 이혼할거 아니니까 그냥 그러마 했습니다.

나도 노력하자

 

그랬는데... 그랬는데

시댁어른들 두분이서 저 하나두고

여자가 무조건 참아야지

달력보여주면서 니가 까깝한행동한날 다 적어놨다

부터...말하자면 너무 깁니다.

 

어젯밤 저희 엄마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엄연히 저희엄마 피해자 아닙니까?

그인간 세븐라이너 하고 있는다고

이닦는 저한테 장모님인가보다 미안하지만 니가받아라...

 

저 어떻게 해야하는건가요?

정말로 정말로 이혼이 답인건가요?

제가 참을성이 없는건가요?

끝까지 다신 우리집에 그런일로 전화 안하겠다는 약속 못하겠다는 남편

정말로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그렇게 세븐라이너하면서 전화못받겠다 하더니

저 씻고오니까 하자고 덤벼들더군요

 

저 그얘기 어머님께 했습니다.

그얘길 듣고도 저보고만 참으라고 하시는지

오빠는 어떻게 그럴때만 힘이난데요? 했습니다.

시어머니 그러게 왜 그렇게 엄마 속상할 일을 만드냐

니가 무조건 참아야지

xx가 니가 지금 얼마나 잘하나 지켜보고 있는건가부다

씨발씨발씨발

다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저 진짜 매일같이 끔찍한 생각만하고

저 병원이라도 가봐야 할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