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071

시댁하고 연 끊고 싶습니다.


BY 열뻗쳐 2005-08-03

결혼한지 7년째, 홀시아버지 모시고 산지 언 5년째입니다.

첫애 낳자마자 모셨거든요.. 정말 지옥같은 나날들이 필름같이 지나갑니다.

애 키우는것도 힘든데, 다 내손가는 사람들만 있으니..

그렇다고 울 시누들, 5명이나 되건만 누구하나 거들떠 보는 사람도 없고 김치 한번도 안 담가다주고, 암튼 얘기하자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지금은 거의 제사때만 보고 삽니다.

그것도 오는사람만..

결혼전 신랑앞으로 집준다해서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전세사는 사람이 있어 빠질때까지만 단칸방에 살라해서 그리했습니다. 결혼한지 얼마 안되 시부께서 팔아서 도련님과 나누라길래 그런다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도 시누들과 마찰이 많았지요..

상의 다하고 팔았는데 자기들이 넘볼까봐 몰래 팔아버렸다느니, 어쩌느니 하면서 한차례 홍역을 겪었습니다. 신랑 입장에선 분명히 나중에 누나들과 돈문제로 문제가 생길것 감지해서인지 저 아무것도 모르는 새색시때 일처리를 감행했나봅니다.

그렇게 해서 전세금빼주고 얼마 안되는 그돈으로 도련님과 나누었지요.

그것도 중도금도 받기 전에 대출받아서 돈 해내라고 난리더군요.

그렇게 해서 맞벌이해서 그동안 모은돈과 친정에서 꿔서 전세끼고 조그마한 아파트를 구입했지요.. 그게 족쇄가 될줄이야.. 말끝마다 내가 해준집 내놓으라고 합니다.

그리고나선  첫애 임신했는데, 시부 시골에서 올라와 산다고 날마다 전화하시고..

그렇게 그렇게 해서 큰애 낳자마자 시부가 허리가 안좋다고 하시길래 올라오셔서 진찰좀 받자 하였더니 큰시누 전화와서 애 낳은지 3주째인데 나보고 애데리고 시골왔다갔다하며 시부 밥좀 해주란다. 농사가 바빠 시부가 못올라오신다고..참고로 시골은 전북 김제다.

안그래도 몸조리가 안돼 산후풍이 온상태인데 거기가 한달도 안된 애기데리고 왔다갔다하며 시골서 밥해주란다.. 생각해보겠다고 했더니 상황이 그러면 내려가야지 어디서 말대꾸냔다.

그러더니 결국 노인네 올라와서 병원서 수술받고 애 끌고 이병원 저병원으로 문병다녔다.

그러더니 이제 농사도 못지으니깐 모시고 살란다. 단칸방과,머리도 못둘 쪽방하나 있는집에 집 빠질때까지만 기다려 달라고 했더니 큰시누네집에서 한달도 안되가지고 우리집으로 짐싸서 보냈더라구요. 천만원이 넘는 병원비 우리가 다 지불했습니다. 처음 시집와서 또 술드시고 자전거 타다 넘어져서 무릎수술 할때 몇백도 우리가 다 물구요. 십원한장도 안주대요.

도련님도 마찬가지고.. 처음엔 넘 화가나서 누나들한테 얘기좀 하랬더니 어떻게 나올지 알기에 얘기 안한답니다. 결국 큰애 백일도 안되 시골농사지은것 고추따러 가려니 막 수술받은 시아버지 모시고 내려가랍니다. 뒷자석에 눕히고 갓난애기 앞에 태우고

신랑이 말도 안되는 소리라 했더니 아버지가 내려가고 싶으니 데리고 내려가랍니다.

처음에 시골에 고추따러  아버지가 가시자고 하실때 애기가 차멀미를 해서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했더니 또 한번 뒤집어 졌었죠.. 감히 우리아버지말을 거슬렀다고..그리고 아버지 밥해주기 싫어 두말않고 안내려간다고 그랬다고..

고추따는 일꾼들 12명을 밥해주러 내려갔었는데, 아버지 밥해주기 싫어 안모시고 내려갔다고 난리도 아니고 시골내려가서까지 전화통 붙잡고 큰누나 셋째누나 xx새끼 별의별 욕 다하면서 아버지 안데리고 내려갔다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알고보니 며칠뒤 첫째,넷째 모여서 휴가가고 할아버지 혼자 큰누나집에 계시더군요..

그뒷날 도련님이 와 있구.. 

하여튼 갓난애기 첨으로 업구 일하는 인부12인분을 전날저녁부터밤까지준비하고 그리고 그담날까지  아침 새참 간식,점심, 새참, 하루종일 더운 여름날 미친듯이 일했었습니다.  

그리고 서울로 와서 큰누나집에 갔더니 집에 가 있으라고 하더군요.

신랑이 바로 회사로 출근하자 첫째넷째 우리집으로 와서 4시간반을 앉혀 놓고 연설을 늘어놓고 가더군요. 애는 울고 불고 난리고..

그이후로도 말로 하자면 끝도 없구요..정말 진저리쳐집니다.

사람 하나 잘못만나 이런수모를 다 껵고 사는구나 생각하니 정말 인생이 뭔가싶기도 하고

이혼 결심을 한두번 한것도 아닙니다. 이 지긋지긋한 인연을 좀 끊고 싶어서..

시아버지 둘째낳고도 큰누나 집에 가계시라 했더니 친정엄마 몸조리해주러 오셧는데

날이면 날마다 하루에 세번씩 불쑥불쑥 열쇠따고 들어오더군요.

큰애 보고 싶다고...

며칠에 한번씩만 오시라했더니 니방따로 있고 내방따로 있는데 무슨 상관이냐며.

저 정말 그때만이라도 시부얼굴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정말 몸조리하는 그동안에도 못참아서 하루에 몇번씩 와서 엄마는 부엌에서 나오지도않고

나는나대로 젖먹이다가 바로 방으로 뛰어들어가고, 오면 밥이야 뭐야 챙겨줘야 하고..

그런대다 목사님이 병원에 신방을 왔는데 혼자 왔다고 나하고 무슨사이냐며 몇달을 사람을 들뽁아대며, 입에 차마 못담을 소리를 하며 사람을 미치게 하더군요..

그날 울신랑이랑 시부랑 병원에 있을때 여자집사님들이 먼저다녀가시고 뒤이어 바로 목사님이 오셧었거든요.. 근데 안수해주시려고 이쪽으로 누워봐 이말이 시부생각에는 본인을 무시해서 저한테 반말을 햇다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원래 조그마한 교회라 식구처럼 다 잘아는 처지이구요, 딸처럼 생각해서 하신말씀인데,, 세상에 목사님과 나와의 관계를 의심하면서 날마다 산후조리하는데 술먹고 와서 장난도 아니였죠..

술먹고 사람잡는데 오만정이 다 떨어져서 정말 사람처럼 보이지도 않더군요.

저 지금도 날마다 하루에도 몇십번씩 마음 다잡으며 살고 있습니다.

안그려면 어느순간에 미쳐 날띌지도 모르기 때문이죠.

정말 뱀보다도 더 징그럽고 싫은 사람 날마다 밥해주고 빨래해주며, 365일 문열어놓고 사는 우리시부 ,뭐가 그리고 궁금한지 누워서 거실에서 하는짓 다 쳐다보고 있고 아님 애들하고 논다고 하루종일 거실에 나와있고 왜 딸네집에는 한번도 안가는건지..숨통을 막을려고 작정했나봅니다. 저번에 형님네 집에 놀러도 좀 다니시라 했더니 니가 나 꼴보기싫어 내쫓는거냐면서 짐싸서 여기저기 다니는것 아니라면서 니가뭔데 나보고 오라가라 하냐면서 하루종일 사람을 또 잡아먹을라 하더군요. 이제는 입 닫고 삽니다. 말섞기도 싫은데 왜자꾸 말은 거는지.. 어제는 또 또라이같은 우리 시동생 와서 염장지르고 가더군요..

실컷 에어컨바람 쬐고 가면서 자고가라고 했더니 에어컨좀 키고 살라면서 사람 쪄말려서 죽일려고 한다며 성질을 내며 가더군요.. 하도 기가 막혀서 말도 안나오더군요. 하도 기막혀 궁시렁좀 댔더니 울신랑왈 원래 또라이니깐 그런가보다 하랍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나보고 그만하라고 화를 내더군요.. 이렇든 저렇든 팔은 안으로 굽으니깐..

자기는 듣기싫은 소리 몇분도 안들엇지만 난 정말 보기싫고 듣고싫고 하기싫은 일을 몇년째 이러고 하고 사는데.. 정말 신랑도 꼴보기 싫으네요.

여하튼 정말 이젠 이집안의 모든사람들이 다 제정신으로 안보입니다.더불어 나도 같이 미쳐가고 있구요. 잘한다잘한다해도 꾹참고 살둥말둥이니데 다들 어떤정신세계로 사는지 모시고 사는데도 불구하고 다들 못잡아먹어서 안달듭입니다.

이젠 정말 안보고 살고 싶구요. 더불어 문제의 시아버지 정말 못모시고 살겠습니다.

싫은 사람 날마다 보고 같은공간에 살며 치닥거리까지 해주는 제 기분 이해하실런지요..

정말 한계를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