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십년이 다돼가는데 아직도 남편이 불안하다 아니, 점점 더 불안해지고 이제는 믿을수없다
시댁은 결혼할때도 십원한장 안보태더니만 살면서 아이를 둘낳을때까지 정말 아이 내복한벌도 안보내고 안부 한번 묻는적이 없더라 ...오직 돈 필요할때랑 뭐 자기들 생일이나 돼야 얼굴보던지 통화한다
외손주들은 다 키워주고 지금도 끼고 살두만 우리 애들은 과자한봉지 안사주더라 그런데도 이남자는 자기 부모 미워할줄모른다
아무리 효자라해도 자식,손주한테도 잘못하는 부모가 그렇게 챙겨주고싶을까?
맞벌이할때도 그렇게 술좋아하고 사람들하고 어울리는거 좋아해서 속썩이더니 아직도 그버릇을 못고친다
그래도 좀 고쳐지기는했는데 아직도 술먹으면 외박할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정신상태다 이제는 내가 지친다 기다리기도 싫고 이사람 고칠려고 노력하는것도 싫다
넘 힘들게해서 이혼 생각하다가 이러면안돼지하고 직장도 포기하고 아이들돌보며 가정에 있으면 그사람도 좀 봐줄수있겠지 글구 좀 달라지겠지 생각했지만 아닌거같다
직장생활하는것도 너무 힘들어한다 그럼 맞벌이할때 잘하던지 모든것이 그사람은 여전하다 내가 가진것만 잃었다는 생각이 든다
걍 그때 몇년전에 진작에 둘째를 낳지말고 포기했어야할 가정이었나보다
그사람한테는 기댈수가없다 평탄한 가정생활도 안돼고 그렇다고 맞벌이한다고 내 마음편하게해주는것도 아니고 이때까지 회사일때문에 아이들때문에 스트레스 받은적은 별로 없다 남편, 시댁때문에 사는게 힘들고 지겹게 느끼는게 이제는 정말 하기싫다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나는 이사람한테 기댈수가 없다
이러다 이사람이 바람이라도 난다면 나는 아마 내 삶의 절망으로 죽고싶어질것같다 내가 왜...
이대로 이혼하고싶은데 그럼 내가 넘 경솔한걸까? 정말 이래도 살아야돼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