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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너무 울쩍하네요


BY 바보퉁이 2005-08-13

오늘 정말 왜이리 만사가 귀챦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아무도 없는곳에서 목청것 소리내면서 엉엉 울고만 싶어지네요

 

15년이란 세월을 헛살았군아 그런생각들밖에 들지않고

 

어제 랑이랑 아이들과 덥고 해서 술마실겸 겸사겸사 나갔죠

 

그러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 말고 아이들에게

 

내가 왜 니 엄마와 결혼했을까 하는것이였죠

 

생활능력이 있나  애교가 있나 하면서 아이들에게 이야기 하더구만요

 

그래 한가지 있네 아빠마음 알아주는거 그거하나 잘하네 하는겁니다

 

여태 집안살림 깨끗하게 지우려고 무지 애쓰고 아이들공부가르치고

 

자긴 집에만 들어오면 그저 컴앞에만 않자있고 도와주는것을 모르는 남자고

 

8개월전에 바람핀것도 아직 잊지 못하고 참고 똑 참고 속이 터저나가는것도

 

모르는주제에 그저 더 큰소리나 치고 잇고 어제는 들어와서 문득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여때까지 모하고 산것인지 아무것도 없더군요

 

가족을 위해서 아무리 힘들어도 참고 견디고 그랬는데 남들 휴가철만 돼면

 

어디놀러간다고 덥석떨고 그럴때 그저 에휴~~

 

한숨만 쉬고 내가 참아야지 하고 그저 내 팔자려니 하고 한번도 가지 못한 휴가 혼자 타령하

 

면서 지냈는데  이게 사는건가  이야기 하면서 더 큰소리로 웃고 떠들고

 

바보처럼 그러고 있으니 지금 속이 타들어가네요

 

전업주부일을 접고 나가서 일하고 싶긴한데 여태 집안에서 속뚜껑 운전이나 한내가

 

가연 나가서 무슨일을 할수 있는지 무능력한 내 자신이 왜이리 한심하게만

 

느껴지는지 모르겠네요 괜시리 눈시울만 적시고 있네요

 

그저 여기서 하소연하고 싶었어요 슬플때마다 들어와서 님들

 

글읽고 전에 남편바람때문에 글도 올렸거든요 그때 위로도 받고 그랬어요

 

님들은 행복했으면 좋겠네요...정말로......

 

그래도 이렇게 글이라도 쓰고 있으니 조금 낳아졌네요

 

오늘부터 무지 덥다네요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