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주신 외롬님 왕사마귀님 그리고 희야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저 스물셋에 저희 친정엄마 자궁암 말기로 춘천의료원에서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누구보다 암환자들의 고통 조금은 알수 잇습니다
저 시집온지 십 오년됏지만 시어머님때문에 힘든건 참 많앗지만 울시아버님은 요즘 보기드문 참 점쟎은 분이십니다 생전 며늘들한테 잔소리 라는게 없습니다
저 애들쳐업고 시어머니때문에 집나갈때 시아버님이 잡아주셧습니다
말씀이 별로 없기에 좀 차가운듯 보여도 자식들한테는 참 헌식적인 아버지상이시지요
서른여 덣
해를 살아보니 철이 조금씩 드나봅니다
위암말기면 아무리 통증이 없다해도 조금은 힘들법도 한데 며늘인 저한테는 인상한번 안쓰십니다 이상하게 사람이란게 정에는 참 약한 동물인가봅니다
몇일전 입맛이 없다시기에 시내가서 맛난거 사드시라고 모셔다드리고 전 그냥 애들때문에 집에 왓는데 차부까지 마중나가보니 까만봉지에 장어구이한마리 사오셔서 저보고 어서 먹으라구 며느리 먹여야 한다고 주문하시더래요그말씀 시엄머니한테 전해듣고 가슴이 찡해오더라구요 이것이 사는낙이구나 싶은게
같이 산다고 그리 잘해 드리는것두 없는데 뭐먹을것만 잇으면 며느리 주라 하시는분이십니다 제가 사실 아줌마치곤 조금 말랏거든요
시아버님이 아프심으로해서 가족들간에 우애도 더 돈독해지구요
주말만되면 대천사는 큰시아버님 천안사는 시누내외분 청주사는 시동생내외 오십니다
내몸은 비록 힘들지만 아버님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걸 보면 괜스레 제가 더좋아 안오면 오히려 걱정이 됩니다
제가 그랫습니다
나한테 미안하다고 아버님찿아뵙는거 소홀해지시지들 말라구 살아게실때 한번이라도 더 오셔서 아버님 마음 편하게 해드리라구 어른들은 다 그렇챦아요 자식들 우애좋은걸 첫번째로 치시쟎아요
어떤분은 저보고 그런생각도 할꺼예요 위선이라고 너무 가식적으로 잘하는척 하는거 아니냐구요
저 사실은 시어머니엿다면 이리 못햇을꺼애요
제어린시절 지금도 친정아버지가 살아게시지만
저희 친정아버진 어린자식들 일찌감치 시회로 내몰라 돈벌어오면 그거루 사십대시절부터 편하게 살아아오신 오로지 당신만 생각하는 그런 아버지엿습니다
그런아버지를보다가 저희 시아버님을보니 존경스럽기까지 하더라구요 아버지라면 저래야 하는데,,,,,,,,,,,,,,,,,,,,
이제는 사실날이 그리 많지 않다는걸 알기에 하루하루 소중하게 느껴지기에 아버님과 더 많은 대화도 나누고 아무 걱정근심없이 편하게 남은생 마감하실수 잇도록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려합니다
아버님이 아프시니가 저희 신랑도 많이 변하더라구요 천성이 그리 나쁜사람은 아닙니다
살다가 또 변할지라도 지금으로선 내 할일만 하려구요 아무럿댓가도 바라지 않습니다
나도 자식이 셋이나 되기에.... 어른들 하시는말씀이 저보고 복 받을거래요 ㅎㅎ
듣기만해도 참 좋은말이쟎아요
외로움님도 가슴에 쌓인 한이 참 많은 분이신것같은데
그냥 나를위해서 편하게 생각하세요 지나간일은 잊으시고 앞으로만 생각하시고
사노라면 좋은날도 궂은날도 있는거니가요
나 속상하면 여기와서 외롬님한테나 왕사마귀님한테 투정좀 부리고 갈께요 이쁘게 막내여동생처럼 응석도 부리고 싶은데 받아주실레요?
하우스에 빨간고추가 붉게물들엇네요 아는언니가 같이 따준다네요 그래서 오늘은 이만 여기서 인사할께요
부디 아컴님들 건강한하루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