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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비.


BY 장미 2005-08-19

비도오고 내맘속에서도 비가 내려요.

문득문득 남편의 형수가 내게 모질게 대했던, 아니 내가 당했던일들이 생각이 나네요.

시어머니께 내흉을 늘어놓는것도 모자라 매일 안부전화도 안한다고 시댁 어른들께 거짓말을 해서 혼나게 했던일, 남편의 바람끼에도 오히려 내조를 못해 남자가 바깥으로 돈다고....

우리 부부 이혼한다고 티격태격할때 아이는 못키워줄테니 그리알라고 황당한 전화를 해대고, 날보고 얼마못살고 가출할줄 알았는데 오래산다고....

남편의 바람끼와 끊임없는 시집살이로 인해 둘째아이를 낳은지 한달만에 죽을려고 약을먹고 정신병원에 입원했을때 저마다 남편 걱정만 하더군요.

지금 큰애가 일곱살입니다.

우울증 5년만에 제가 체득한건 한없이 강해져라, 이세상에 나보다 소중한건 없다이지요.

물론 우리 토끼들 빼고요, 그런데 이렇게 강해졌다고 생각한 와중에 왜 문득문득  옛날 생각이 나서 날 괴롭히는지....

다시금 맘을 강하게 먹고 좋은것만 생각하자, 좋은것만 생각하자..........나자신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