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다음달인데, 벌써부터 가슴이 꽉 막혀온다. 시댁식구 얼굴을 한명,두명 떠오를때마
다 옛날 겪었던 모욕과 않좋은 많은 일들이 새록새록 떠올라 날 미치게 만든다. 잊고 싶고,
무시해 버리고 싶지만 그들을 상대하기란 내 능력으론 너무 벅차다. 아이들을 위해서는 가야
하지만 죽기보다 싫다. 평생 안보고 살고 싶다. 꿈에서도 두번 다시 보기가 끔찍하다. 이러고
평생 시댁 식구들을 어찌 대해야 할까? 남편과 아이들을 사랑하지만 시댁 식구들을 영원히
안볼수만 있다면 이혼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다. 하지만 나에겐 그러한 용기조차 없다. 바
보, 바보, 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