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애가 5살입니다.
아직까지 놀이방, 어린이집같은곳은 다녀보질 않았구요.
사정상 올봄에 미술학원에 2주정도 다녔어요.
상담하고 처음 등원하는 날은 얼마나 좋아했는지......아침에 선생님하고 봉고차 타러 가면서 콧노래부르면 밝게 인사하고 가더라구요.
아마도 너무나 꿈에 부풀어 있었던듯 해요.
그런데 담날부터 학원게 가기 싫다는 겁니다. 아침에 차 태우는데 울더라구요.
원장님과 상의했더니 처음 적응기간은 그렇다는데.......
아이말로는 차 타기가 너무 싫답니다. 형들이 괴롭힌다고.......저희애가 좀 정적이라서.....
가슴아프지만 사정상 아이가 학원에 꼭 가야해서(병원에서 먹고 잤거든요) 무시하고 2주 정도를 더 보냈어요.
아침마다 어르고 달래고 꼬셔서........
지금은 집에와서 몇달지내고 있는데 많이 심심해 합니다.
친한집이라곤 앞집뿐인데 아이가 이제겨우 7개월이라 늘 저랑 둘이서만 놀아요.
가끔 놀이터가도 친구도 없고, 저녁이면 큰아이들이 많고, 하루종일 책조금 보고, tv보고, 저랑 서점책 사다가 공부 조금 하고, 그냥저냥 장난하며 하루를 보내요.
저녁마다 자전가 타러 나가서 또래 친구들 보면 좋아서 어쩔줄을 모르구요....다른 아이들은 관심이 없는데 저희 아이 혼자서,,,,,,,
그래서 생각하다가 가까운 어린이집에 보내려고 주말에 다녀왔어요.
아빠랑 아이랑 다 같이......그런데 가서는 관심을 많이 갖고 좋아하더니 막상 집에와선 다시 가기 싫답니다.
어휴 어찌해야 할지......일부러 일주일정도 시간을 더 잡아놓긴 했는데.......
앞으로 추워지면 밖에 나가는 횟수도 더 줄거고 형제도 없어서 아이가 늘 혼자노는것도 그렇고.....
남편은 전과는 다른곳이니 함 억지로라도 보내보라는데.......아이를 위해 어떤게 더 좋은지....
일주일 동안 많은 고민을 해야 할것 같은데........
6, 7살 2년동안 보내도 충분할것 같기도 하구요.
근데 한참 또래랑 뛰어놀 나이인데 너무 집에만 두는것 같아서 것도 마음에 걸리구요.
어찌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