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세살.
경리입니다.
이 건설사에 근무한지 1년 반쯤 되었구요.
차장이 휴직계 내고 시험공부하러 갔다가.
붙었는지 떨어졌는지 모르겠고 하여간..다시 돌아왔습니다.
예전에도 한번 올렸었는데..
잔소리..
다시 시작이네요.
한가지 얘기 시작하면 한번 아니 두번까지도 알아듣는데.
한가지 꼬투리(뭐 크게 잘못된것도 아닌데.) 잡으면 삼십분 보통이네요.
자기딴엔 매형회사 잘 꾸려보겠다고 노력하는거 알겠지만,
참 밑에 여직원인 저는 죽을 맛입니다.
예전 차장 들어오기전에 여직원이 5년근무한경력 외엔..
그 뒤 여직원들이 다 길어야 6개월이더니..
그 뒤로 제가 젤 기네요.
왜 그만들 두고 나갔는지 이해가 가구요.
내년에 준비하는 시험이 있어서..
어차피 지금 그만두고 나가봐야 일년짜리 직장 또 구해야 할거 같아서..
그냥 어떻게든 참아보려했더니..
참 성질 다버릴거 같아요.
월 백만원짜리 월급인데.. 그 인간 잔소리 듣고있음 와 내가 이정도로 무능한가? 내가 저런소리까지 들어야 하나 싶은게..
아침부터 속쓰려오네요.
어찌 참아야 하나요.
고수님들 방법좀 알려주세요.
휴우~~~~~~~~~~
출근해서 월요일 아침 댓바람부터 잔소리 시작이니..
의욕상실에.. 기분 바닥에.... 진짜 내가 뭐하러 앉아있나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