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스물아홉...
결혼초창기부터 끈질기게 바람펴대던 남편과 죽도록 싸우다 볼일못보던중 인간의 한계를 느끼며 내 삶의 변화를 가져오기 시작했다,,, 술마시고 나이트가고...놀아도 마음의 공허함과 외로움은 채울수가 없었다,,,화가났다,,,너무너무 미치도록화가났다,,, 이렇게 살아선 안되겠다는 생각에 작년부터 별거에 들어갔다,,,첨엔 아이둘을 시댁으로 보냈지만 큰아이가 발달이 더딘탓에 난 죽도록 직장다녀 월75만원 수입으로 한달에 보름씩 데리고와 돌봐야했다,,,
검사비 80만원 치료비 등등등,,,(남편은 어디있는지도 모름)
그래도 시댁에서겨우 보름데리고 있는날은 전화에 대고 난리난다,,(독하다는둥,,,니가 다름데 시집가면 잘살줄아냐,,,성질부터 고쳐라 등등등)
그러면 친정엄마 듣다듣다 열받아 한마디한다,,당신 아들은 어디서 모하는데 아이들 돌보는 며느리 못잡아먹어 안달이냐구,,,(웃기지도 않지)
(그후일년) 다 데려왔다,,,큰아이가 갈수록 더뎌지는걸 볼수가 없었다,,시어머니보구 아이둘 유치원비 50만원씩주면 데리고 있겠다니깐 얼씨구나 당장 보냈다,,,아이들이 안정감을 찿아가니 흐뭇하긴하다만 지하방 1300만원짜리에서 시댁에서 주는 유치원비50만원하고 내월급
75만원이 전부다,,,
오늘은 출근해서 계산기부터 두드려댔다,,,천오백만원을 모으려면 2년동안 625000원을 넣어야하는데 한숨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