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10

어떡하죠..


BY 워니 2005-08-26

오늘도 출근하는 남편은 "오늘 컨디션 조절좀 해보지??"하고 나갔습니다. 제가 가장 싫어하는 말입니다.

 

신혼때부터 줄기차게 부부관계를 요구하던 남편은 애 둘있는 요즘까지도 눈만 마주치면 그 생각뿐인것 같습니다. 애가 하나일때까지만 해도 그냥 잘 참고 버텼었는데, 이제는 애들 보기도 힘들어서 만사가 쳐지는데, 밤에 와서 요구하면 그거 정말 괴롭습니다. 게다가 신혼초에 마냥 참고 매일을 견뎌 피까지 나는데도 자기 욕구를 다 채우던 그 시절이 자꾸생각나 끔찍하기까지 합니다. 사실 남편이 요즘은 많이 참아주어서 일주일에 한번 정도를 요구하지만, 이젠 그것도 싫으네요.

 

다른것도 물론 자기 위주인 사람이지만, 이 문제가 늘 바탕에 깔려있어서 하는짓이 더욱 밉고 싫어지는거 같아요.

이야기도 해보고 이혼얘기가 나올 정도로 싸워도 봤지만, 받아주지 못하는 제가 문제네요. 저만 참으면 될텐데, 점점 그게 안돼요...어떻게 할까요...어떻게 해야되죠? 오늘도 퇴근시간이 다가오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