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들으면 별거 아닐지도 모르지만..
나한테는 신랑에 대한 믿음이 어느정도 깨진 일이라...
오늘 신랑 메일비번이 필요해서 물어봤어여. 혹시나 다른 메일계정도 될까 해서
열어봤더니 되더라구요..
메일을 읽어보는것은 신랑 프라이버시 침해란 생각이 들어서 고민했져
근데 고민하는 새 이미 내 손은 편지함을 클릭하고 있더라구요
신랑한테 첫사랑 얘기는 들었어여. 고향친구였기 때문에 그리고 나에 비하면
진짜 별거 아니었다 생각했기 때문에 약간의 질투를 묻어놓았죠
그리고 사귀자고 한건 내가 첫사랑 이후 처음이라고.. 했었거든요.
근데 어떤 여자한테 사귀자고 했던 내용이 읽혀지더라구요
그 여자는 증산도였고.. 그래서 안 이루어 진것 같아요.
머 두번째 만나서 사귀자고 하고 안이루어졌으니 별건 아니지만
그래도 거짓말했다는 생각에 좀 기분이 그랬죠
근데.. 그 첫사랑.. 이름을 까먹었었는데.. 내용을 읽다보니 그사람이구나..
하는게 있었어요.. 메일을 자주 주고 받았다 하더니.. 그래서 많구나..
정말 기분이 묘하고 욱하고 질투가 얼굴을 붉게 만들고..
정말 기분이 나빴던건 우리가 호주에서 돌아오자마자 그러니까 결혼
삼개월 전에 그여자에게 메일을 보내고 받고.. 함 봐야지.. 하면서..
그전에는 연락을 안했던거 같은데 장가갈 때가 되서 연락한건지..
그래도 어떻게 오자마자.. 먼저.. 내가 있는데...
차라리 열어보지 말걸...
잊었다고 그래서.. 이젠 연락처도 모른다 그래서 그런줄 알았는데
보낸편지 받은편지 고이 편지함에 저장해두고..
남자에게 첫사랑은 절대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인가요?
감히 내가 침범할수 없는..
물어보고 싶은데.. 따져보고도 싶은데... 메일을 열어본건 내잘못이라..
물론 신랑이 그사람을 다시 만날 기회도 없지만(거리나 시간이나)
그리고 전처럼 애뜻한 마음의 메일은 아니였지만..
어떻하죠? 이렇게 맘에 나혼자 간직하느니 물어볼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