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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하네요..


BY 레몬과자 2005-09-02

이젠 정말 사람을 믿질못하겠네요..

전 한번의 과거가 있는사람입니다.. 

여자구요..

나이는 서른둘..

내년엔 서른셋이 되네요..

 

저에게 한남자가 다가오기시작했습니다..

한눈에봐도 호감가는형이라 맘에들었구요..

처음만났을때 그남자 긴장한 나머지 떨더라구요..

그모습이 너무 순수해보이고 착해보였습니다..

말투나 눈빛. 성격 모든게 순수해보이고 착해보였고..

사귀면서 그렇게 믿고 지금까지 왔습니다..

 

물론 사귀다가 제과거를 이야기한건아니구요

사귀기전에 시작하기전에 미리 제과거에 대해 이야기를 한상태였구요..

이야기를 들은 오빠는 좀 충격은 받은거 같았지만..

수긍하고 받아드리겠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어렵게 시작이란걸 하게되었습니다..

 

그사람 저보다 한살많구요..

내년에 결혼하자 합의된상태였구요..

지금까지 아니 오늘까지 사랑한다 보고싶다  평상시와 똑같이 늘

살가운 대화 오고가는중이었습니다..

 

오빠는 결혼에대해 진지하게 생각을 잘안하는거같았어요.

오늘같은경우도 신혼집은 이런집이 어떡겠냐 (그것도 무지싼 월세였거든요)

오빠가 상황이 여의치않은지라..

반응도 시큰둥하길래 제가 좀 짜증을 부렸어요

그랬더니 한숨을 푹푹쉬더니 결혼에대한 부담감을 털어놓더군요..

 

"전사람이랑은 결혼어떡해했냐?"

"전사람이랑 할땐 집에서 알아서 할거 다해줬을텐데

 난 두번째기때문에 그냥 대충보내는거아니냐"

" 자기도 벌어논게 별로없어서 집을 제대로 된걸 구하질못하면

  너네집에서 무시당하는거아니냐 "

" 난 너의 두번째 사람이니까 너네집에서도 나 우습게 볼거아니냐"

여기서 내가 "우리집은 그럴집아니다" 라고 하면

그사람 분명히 " 너가 두번째결혼이니까 신경도 안쓰는거아니냐" 이렇게

대답할사람입니다.. 내가 오빠를 알거든요 성격을..

그래서 맞받아치지않고 답답해서 듣고만있었습니다..

 

" 너랑 내년에 결혼하기로했지만 내년까진 집해놓을돈이 없다 자신없다"

이러더라구요..

 

오빠에 대한 믿음이 서질않네요.

이상하게 이사람은 늘불안했고.. 언젠가는 힘들다는 이유로

모든걸 다 손놓을사람처럼 느껴졌었구요..

어떠한 확신이 서질않고 그냥 늘 불안하기만 했었습니다..

 

제사람이 아니기에 그런거겠죠..?

이런소리까지 듣고나니 오만정이 떨어지면서.. 가슴아프지도않네요

그냥 차라리 잘됬어란생각만들고요.

 

정말 가슴안아픈게 이상하네요.. 그렇게 사랑했건만..

 

이사람과 헤어지는편이 낫겠죠?  여러가지 잡생각이 많이드는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