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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월된 아이의 지독한 변비(도와주세요)


BY 파랑 2005-09-02

30개월된 남자아이구요..

 

변비가 없었는데 기저귀 떼면서부터 생겼어요..

 

소변은 잘 가리는데 도통 대변은 변기에서 누려고 하질 않아요..

 

그래도 잘 살피면 똥마려울때 특이한 동작이 나오기때문에  기저귀를 대준다던지

 

아님 변을 볼수 있게끔 살살 달래면 잘 봤거든요..

 

그런데 어린이집에 보내다보니 아무래도 일일이 손을 못써서 그런지 아이가 변을

 

종종 참았다봐요..... 그러다 보니 변비가 됐는데 힘들어서 똥똥거리면서 울고 몸까지

 

떠는데도 변이 나오질 않아 관장을 했는데 그 뒤로는 4일에 한번 변을 볼때마다 관장을

 

2주정도 계속 해야만했어요.. 기저귀 떼기전에 하루에 한번씩 변을 봤습니다.

 

관장하고 나면 굉장히 고통스러워서 울고불고 어쩔줄 몰라하다가 겨우 변을 보는데 변 굵기

 

가 어른꺼보다 정말 더 굵습니다..

 

피도 나오구요.. 변기가 막히기도 해요..

 

자꾸 관장을 시키면 습관이 된다고 하여 어제 병원에 가서 변비약까지 타서 어제 오늘

 

두번이나 먹였고 과일과 물 그리고 야채건더기까지 많이 먹어서 배가 뽈록한데도

 

변이 마려우면 정말 똥마려운 강아지마냥 끙끙거리면서도 참으려고 애를 씁니다..

 

똥꼬가 여러번 찢어지더니 이젠 변볼때의 고통을 알아서 그러는건지 변이 마려우면

 

힘을 주는것이 아니라 참기위해서 다리까지 오므리고 안쌀려고 애를 쓰네요..

 

벌써 어제부터 3번도 넘게 똥마려운 신호가 온거같은데 그때마다 힘겹게 참고 넘어갑니다.

 

아까는 너무도 화가나서 욕실변기위에 강제로 앉혀놓고 "똥쌀때까지 나오지마" 하고

 

문을 확 닫아버렸더니 기어이 30분도 넘게 울기만 하고..

 

달래도보고 제가 양다리를 잡고 안고 있어도 봤고 배 마사지도 해주고 좌욕까지도 시켰지만

 

모두 허사네요..

 

더 걱정이 되는건 지금은 변비약을 먹어서 단단한 변이 아닌거 같은데도 억지로 참고

 

있는거 같아서에요... 오늘 아침에 방귀를 꾸다가 자기도 모르게 도토리만큼 나왔는데

 

화들짝 놀라면서 얼른 다리를 오므리더라구요....

 

많은 분들의 경험담이나 좋은 방법있으시면 제발 좀 가르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