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지난 추석...시댁 친척들 앞에서..송편 못만든다고..구박 받던것이 생각이 납니다....
전 강원도고....셤니는 경기도고...지방마다 다르니...떡집에서 파는것처럼..만드는 재주가 없네요...
얼굴뻘개지면서...넌 그것도 못만드냐...누가 이렇게 만드느냐...기분 더러운데...
추석이 다가오니 오만가지 생각이 나네요...
신혼여행 다녀와서 시댁에 인사간날...(참고로 옆집에 할머님 계시고...그옆집에..작은 엄마 계시고)..
작은 아버지가 폐백 100만원 했다고...좀 비싼거 해오지 그랬냐고..한소리...그래두..결혼후 처음 간건데...할머니댁에서...여자 남자 밥상 나눠서...남자 밥상엔..고기...난 즈그들이 먹던
찌개에...먹던 반찬들....얼마나 서럽던지...김치 하나에..밥만 서둘러 먹고...셤니 집에 올라와 울었습니다...울 엄마는 신랑 온다고..고기며...맛난것들 많이 했는데...써글...
물론...결혼전에도..신랑과 동갑인데...대놓고...신랑한테...넌 왜 나이 많은 얘랑 결혼하냐..젊은 여자가 얼마나 많은데....글구..넌 왜...말랐니...키가 작네....글구..형제들이 모 그리 많으냐...
울 엄마 아빠..환갑 넘었는데..그시대에..애들 많은거 기본 아닌가요?그래두 형제가 많으니..어려울때 서로 돕고..하는건데...꼴랑 아들 둘 가졌으면서..생색은...더럽구 치사해서..당신이 이기나 내가 이기나 했습니다...결혼 식날....저 이쁘다 소리도 못들었죠..
할머니 집에서...밥 먹으며..당연히 설겆이 젤 어린 제가 해야 하는거 알죠...그런 기본도 없을까봐..작은 엄마가 쉬었다가...이따 설겆이만 하면 돼...라고...얘기하는데...그옆에서...당연히 니가 하는거야....쉬긴 뭘셔!!
말이라도...좋게 얘기하면..수단 나는것 마냥....남들 앞이건...신랑앞이건 막말은 기본이고..제가 있는데...신랑한테 저새끼...지랄하네...웃으면서...나불거립니다...짜증..
친정 근처로..발령받아서...시아빠 생신날...친정엄마가..선물 보내셔서....시어른 드리면서...
저의 엄마가 보내셨어요...옆에 사니까..챙겨서 보냈어요...했더니...
고맙단 소리 없이......얘좀봐...말하는것좀 봐....시댁 가면서..항상..작은엄마들꺼 까지 사갑니다..음료수라도..과일이라도....작은엄마들은 고맙다하는데...셤니는 그런게 없네요...사가면..맘에 안들어하고..사오지 말라해서..정말 안사가면....안사왔다고 난리고...미치겠습니다...
결혼 이제 2년차이고 아이도 없고...신랑과 잠자리도 안합니다...지겹습니다..주 5일 되더니..아침 7시에 일어나서....포커치고...제가 주말에 늦잠자고 일어나면...밥달라고..난리입니다..제가 노는것도 아니고...결혼하고..늦게 들어가면..항상 오락하고...있고...밥먹음..산책도 없이...누워서 자고...자기혼자만...힘들게 일하고 왔다고...생색내는건지..아직까지도 그렇습니다...공부한다고..책사다가...10만원정도...하루 보고 더이상 안봅니다...뚱뚱하다고...살빼라고.하면...헬스장 생기면...할꺼라고...한번 산책나가기 힘듭니다..아파트 나가면...산책하고 운동할곳이 널렸음에도....핑계대는게..일입니다...포커에서...돈 날리면...심심하다고...경마장이나...카지노 가자고 난리고....싫다고.하면....잠자리 한번 할라고..질질 끌다시피 해서...침대로 갑니다...아무런 분위기도 없이....술먹고 들어와서도...꼬장 부리지 말라고..자라고 해서..옆에 와서 만지작 만지작.....짜증납니다...더러운 몸으로..이도 안닦고...잠자리 할려고 난리입니다....아무리 대화를 해도...하루 넘어가면...좋아지는게 없네요....
헤어지고 싶습니다...언니는 참아라...참아라..하는데...아직 아무에게도 이혼 얘기는 하지 않았지만...하루 하루...잊지않고...이혼을 생각합니다...
어찌 해야 하는거죠?....사는게 사는게 아니네요...주말에도....나가서 일하고 싶어요..신랑 얼굴 안봤으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