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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어리숙하다고 글 올린 사람입니다.


BY ㅎㅎ 2005-09-16

오늘 어쩌다 어머니와 연락이 돼서 같이 저녁 먹었습니다.

저녁 먹다가 어머니가 갑자기 동서는 추석에 오냐고 묻는 것이었습니다.

엥?!

우리 집이 차타고 몇시간씩가는 먼곳도 아닌데 그런 말씀을...

제가 "왜 그런생각을..."그랬더니 "8개월인데 힘들어서 오겠나?"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저는 그런 것과 관계없이 다 했는데 그런 말씀을..

내가 당한게 있어 동서 일 안시키려고 맘 먹고 있었는데 오는 것도 힘들꺼라고 친절하게 동서를 배려하는 모습에 제가 참 잘못살았구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폭발해 버렸습니다.

"사람은 유세 떨 수 있을 때 떨어야 대우 받네요. 엄살 좀 부렸다고 주변에서 떠 받치네요. 얼마전에 서방님두 그런 말 하던데..."했더니 뭔 일 있었냐고 하더라구요.

그래 다 이야기 해버리고 생각하니 어머니가 또 동서한테 가서 뽀르르 일러바치겠구나 생각이 드는 것이...에효 이놈으 입...

이렇게 된 바에야 착한 형님되기는 틀렸고 걍 일 팍팍시켜야겠네요.

물론 시동생들과 애들아빠도 마찬가지 이번엔 내 눈치 팍팍보게 만들어야 겠어요.

우리 신랑도 말을 이쁘게 하는 편이아니라 음식해놓으면 타박이 많거든요.

신랑이라도 말을 이쁘게 하면 일 많이 해도 여왕된 기분으로 좋게 할텐데...

해 봤자 얼마 안되겠지만 어짜피 나쁜사람 속좁은 사람 된거 그 컨셉으로 가야겠어요.

이 인간들이 지들 편할 때만 가족이고 아주 일군으로 아는 가바요.

웃겨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