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평 아파트에 살다가
있는돈 탁탁 털구..대출까지 받아서
34평 아파트를 샀답니다
그래서 인테리어는 꿈고 못꾸고 들어왔죠
10년동안 쓰던 가전제품..가구..고스란히 들구서요
근데
이웃집들 인사 다니다 보니깐
저처럼 인테리어 아무것도 안하고 들어온 사람은 아무도 없는거예요
다들 집집마다 새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완전 다른집처럼 바꿔서 가구며 가전제품이며 어찌나 눈이 휘둥그레지던지요
정말..인테리어 잡지책에서나 볼수 있었던 그런집들이더라구요
보통 가구나 가전제품 빼놓고도 인테리어 비용으로만 이삼천씩 썼다고 하더군요
그렇다보니
제 신세가 왜이리 처량 맞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어요
돈을 좀더 모아서 집을 사려다가
집값 오르는게 돈 모으는 속도보다 워낙 빠르다 보니
우선 대출 받아서라도 집부터 사놓고 보자 했던것인데
너무 무리를 한걸까요..
이런 생각 들 필요 없다고
대출금 어느 정도 갚아지는거 보면서
집도 이뿌게 고치고
가구나 가전제품들 하나씩 바꿔가면 되지 않느냐..
아무리 스스로를 위로해봐도
마음 한구석 우울한맘을 지울수가 없네요
집 산것만으로도 많이 행복해해야 하는데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생각을 하고 있다니
저두 한심하답니다
제가 이런 마음 신랑한테 말했더니
넌 왜그렇게 위만 쳐다보면서 사냐고 핀잔만 주더라구요
위만 쳐다보는게 아니구 그냥 이웃이 다 그렇게 해놓고 사니깐 그런건데...
나중에 더 예쁘게 하고 살자고
남편이 그렇게 한마디만 해줬음 더 좋았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