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변함없이 넌 내속을 뒤집는 구나 허기사 그게 너의 유일한 취미니까!! 남편아 니랑 내가 산지도 솔찮이 되었건만 넌 나이를 거꾸로 먹는지 나날이 속 뒤집는 방법이 업그레이드 되는구나!! 니가 사춘기냐 뭘그리 사달라고 난리냐 낼모레가 40인데 얼마나 나이를 먹어야 정신을 차릴라고..
왜그리 옷을 사싸냐? 내 빤쓰는 원시시대 타잔빤쓴데 니 옷들은 휘황찬란하게도 그 멋지다는 메이커를 뽐내며 내속을 뒤집는 구나!! 한달이면 몇번이냐!! 그만 사싸라. 수락산, 도봉산 그까이꺼 몇번 안가고도 옷장엔 그 비싸다는 노스페이스 천지로다.니가 전문 산악인이냐! 학교졸업한지 10년이넘었건만 20만원짜리 책가방이 왜필요한지 당췌모르겄다. 이 조은 명절날 넌 또 무슨 쓸다구 없는 옷을 사겠다며 전화해서 내속을 뒤집냐? 재미있냐?
난 일년에 고작 오천원 만원짜리 한두게건만 넌 한달이면 그 비싼것들로 두세게씩이니! 니 월급 그래봐야200 내허리 휘는거 안보이냐? 참 너는 눈이 안좋지!그래서 담달 강남 최고 병원에서 라식예약했지! 쓰리다 속이 니 배만 불리고 너만 광내는 동안 내속은 멍울지고 내폼새는 나이를 가늠하기 힘들게 초최해져간다. 내가 이 지긋한 4000천짜리 15평 전세를 벗어나기위해
애쓰는 동안 넌 니가 사고 싶은걸 쟁취하기 위해 애쓰겄지! 그래서로 누가 이기나 애한번 써보자 구멍 숭숭난 빤쓰를 입고도 참을 수 있는 건 금쪽같은 내 새끼가 있으니까!내 처녀적 궁상떠는 아줌마들 흉 많이 보았지.하지만 지금은 누가 내 뒤에서 내 흉을 보겠지.그래 많이 봐라. 욕많이 먹으면 오래산단다. 오늘 애 유치원 끝나면 기차타고 나 먼저 시집에 갈라니 니는 평소대로 차타고 편히와라. 니 송편은 특별히 소금으로 속을 넣어줄께. 너의 억지.고집, 폭력,사치,부도덕함,폭언에 상처입은 나는 그래도 일어선다. 넌아니? 난 잡초라는걸.아무리 밟아도 난 죽지않는다 . 하루세끼 꼭꼭먹고 악착같이 내새끼랑 살아가련다.니가 신경 안쓰는 아이의 할아버지, 할머니,그리고 울 엄마 ..넌 써라 . 난 모은다. 그래서 내집도 사고 애도 훌륭하게 키울란다.이 써글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