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마음이 아파요.
가슴이 답답하구요.
그렇게 큰 사건은 없었어요.
연애할 때부터 결혼할 때까지 제가 좀 다른 남자 기웃거려 속상하게 한 적 많았지.
신랑은 저 일편단심이었거든요.
지금도 믿는 마음은 있는데.
문제는 자꾸 남편을 의심하고 구속하려는 제자신이예요.
너무 한심스럽기도 하구요.
언젠가 어느 드라마에선가 남편이 호텔에서 나와도 믿음이 있으면 다른 생각 안하게 된다는데.
믿음이 없나봐요. 제가
신랑 하는 일이 영업도 겸하는 일이라 몇번 접대하러 여자 있는 술집 간 건 알아요.
아마 그 때부터인 거 같아요.
남편을 의심하고 믿지 못하게 된게...
그 뒤로 요즘엔 노래방에서도 여자부른다면서요?
남편 회사엔 남자직원만 있거든요.
분명 노래방에서 여자 불러서 놀 거고 그것도 불쾌해 죽겠구요.
한편으론 남편을 믿고 연애 6년 결혼 5년동안 (접대하기전) 한눈 판적 없으니 믿는 마음도 있어요.
사회생활 하다보면 가기 싫어도 갈 때가 있겠지
다 같이 가는데 혼자만 빠질 수 없겠지 싶다가고 그 자체가 너무 기분 나쁘고 불쾌해요.
그러다 이스테이션을 알고 문자 조회를 해봤네요.
말투가 여자말투 같은 문자가 있는거에요.그림 잔뜩 있고.두번 같은 사람으로
발신표시 제한으로 전화해봤더니 여자 인거 있죠.
심각한 내용은 아니었구요.
그냥 명절 잘 보내라는 둥 힘내라는 둥 이런건데요.
그래도 그것도 싫으네요.
어떤 여잔지 그냥 일적으로 아는 여잔지 묻고 싶은데
이런거 한거 알면 난리날거 같고.
전에 몇번 핸드폰 뒤져보다 싸웠거든요.
더 중요한 건 그 문자가 핸드폰에서 지워져 있더라구요.
그냥 무심결에 지웠는지 내가 볼까봐 지웠는지.
거래처 직원인거 같은데...
거래처엔 여직원이 많거든요.
사회생활 하면서 여자랑 말한마디 안할 수 없고.
또 같이 일하다보면 동료로서 힘내라고 문자도 보낼 수 있고 그렇겠지 싶다가도...
이쯤 되면 저 의부증 비슷한 거 맞지요?
남편은 늘 저한테 그래요 아들하고 저한테 부끄러운 짓 안하고 다니니까 걱정 말라고.
그럼 전 그러죠. 그런 곳에 드나드는 건 부끄러운거 아니냐고.
난 그것도 불쾌하다고...
너무 짜증나요. 이러는 내 자신이...
남편을 믿지 못하고 남편 뒤가 캐고 있는 제자신이 너무 한심스럽네요.
남편을 믿으라고 제 마음좀 안정되게 얘기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