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들 잘 보내 셨는지요?
추석이 지난지 좀 되었지만 묻고 싶은게 있어서요..
울 아가씨 작년 겨울 결혼했습니다..
설 명절엔 아침먹고 사돈댁에서 친정에서 기다리니 가보라해서
아침만 먹고 온듯하더라구요..
참고로 사돈댁은 손위 시누4명이구, 고모부는 막내인 샘이죠..
그런데, 문제는 울 어머니 이십니다..
아침부터 당신 딸 언제 오나 기다리시며
사돈댁에서는 빨리 보내야지 하며 모하냐고
혼잣말로 그러싶니다..
그러나 제가 듣는 것 같다싶으면 다른 화제로 바꾼답니다..
그래도 제 눈치는 보이시나보죠..
그러다 아가씨가 올때가 다 될쯤 전 아들 우유를 먹이느라
딴방에 있게 되었죠..
그런데 밖에서 들리는 소리..
울신랑 보고 어머니.. :니들은 어제 가니?
울신랑 왈 : ** 오면 보고 가야지여~
어머니 : 그래도 ** 첨맞는 추석명절인데 그래도 니들이 있어야지
젠(나를 가리키며) 기다리는 사람도 없는데 낼 가도 되잖니!! 하신다.
참나, 기가막혀서..
내가 고아도 아니고 친정가면 기다리는 사람얼만데
평소엔 정말 친딸처럼 잘 챙기시는 분이
아가씨 일이라면 어쩜 저리 달라지는지..
그래서 "시"짜는 "시"짜인가 봅니다..
당신 딸은 남에 집에서 일하는 거 아까워 언제 오나 기다리시면서
남의 딸은 뒤치닥거리 다하고, 함께 있다가 난 담날에나 가야 하는 건가요?
요즘 며느리들 명절 제사 끝나면 꽁지빠지게
친정으로 가는데 누굴 바보로 아는 건지..
시모는 저 결혼하고 식구가 없어도 꼭 전날에 보냈는데
당신딸은 손위시누가 4명인데도 명절 당일날 왔으면
남의 딸 생각도 하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어머님의 정떨어지게 한 한마디 때문에
정말 어머님 보고 싶지가 않네요..
앞으로 잘지내도 이런 똑같은 상황되면 난 또 딴집식구 일게 뻔하니까요..
요즘 며느리들 친정에 언제 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