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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답답해서...


BY 파란꼬맹이 2005-11-04

친정엄마한테는 도저히 말을 할수가 없어서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전 16개월된딸이있고 시댁에 같이 삽니다.

이런 저런 사정이 있어서 같이 살게는 되었지만 같이 살아가는게 너무나도 피곤하고 힘드네요 그런데 이번에 임신까지 해버렸어요.

남편이랑 시댁식구들은 그냥 낳으면 다되는줄 알아요

뭐가 힘드냐는 식으로 말해요 제가 극성이라는둥 힘들다는건 니가 생각만 바꾸면 된다는둥..

남편이란 인간이 이런식으로 말하는데 더이상 이집에 살고싶지가 않네요

분하고 화도나고..

접때 글올렸을때 다른분들이 다들 분가하라고하셨지만..

그분가에 문제가 있어요

저는 무쟈게 급한데.. 저희 남편은 분가를 한다고만 하고 아무런 준비도 대책도 안세워져있어요. 스트레스가 쌓이니까 자꾸 애꿎은 딸애에게 화만 내게되네요.

돈이 없으니 대출을 받아야하는데 남편직장으로는 대출을 받을수도 없고 보증인을 세워야합니다.

근데 보증을 서줄 사람이 저희 엄마밖에 없는 실정이고.. 저는 도저히 엄마한테 말을 못하겠네요

더더군다나 남편이 저희집에 잘하는것도 아니고 남편직장이 좋아서 꼬박꼬박 월급이 나와서 달달이 세금같은걸 잘 낼수있는 상황도 아닙니다.

남편은 현장근로직으로 어쩔때는 세달에 한번 네달에 한번 이렇게 돈이 나올때도 있습니다.

만약 대출을 해서 분가를 한다고해도 달달이 제대로 넣을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남편을 믿을수가 없네요

그렇다고 시댁에서 또 다시 출산을 하기는 정말 싫어요

저희 엄마도 또 걱정을 하실꺼구요

다시 저희 엄마에게 실망을 드리기가 싫거든요

그래서 아기를 지우자고 하니까 남편이 지울고 자기하고 이혼을 하자고 하네요

정말 기분같아서는 확 이혼을 해버리고싶습니다.

그치만.. 그렇게는 할수 없으니..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엄마한테 의논이라도 하고싶지만 저희 엄마 성격상 발끈해서 또 잔소리만 하고 전화를 끊어버리시기때문에 결론적으로 제가 더 힘들어지거든요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