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월 된 아들이 있는데,
곧잘 말도 하고 최근 들어 한글공부도 조금씩 시키고 있어요.
울아들은 영어 알파벳에 재미를 두었는지,
알파벳을 보고 읽기는 다 하고,
단어도 어느정도 간단한것 알려주면 대답도 잘해요.
예를 들어,
포도가 영어로 뭐야? "그레이프"
나무는? "트리" 뭐 이런 정도로 정확히 세 보진 않았지만,
50-60개정도 알고 있는것 같아요.
아들 역시 저에게
엄마 달이 영어로 뭐야?
이불은 뭐야?
....
계속 묻네요.
저는 제가 아는것은 알려주고 있고, 저도 모르는것은 모른다 합니다.
울신랑은 자기 아들 영리하다고 좋아라 합니다.
영어단어 몇개 말한다고 다 영리합니까?
저 역시 아들 기특하기는 하지만, 32개월에 엄마가 어느정도 알려주면
다른 아기들도 그 정도는 다 하는것 아닌지요..
울신랑이 너무 오버하는것 같아서요.
울신랑 본가가면 형님아들이 있는데, 내년 초등학교 들어가는데,
아직 한글 못뗐거든요. 형님 항상 고민하고 있어요.
그런데, 눈치도 없이 형님 있는데서
"**야! 검정색은 영어로 뭐야?"를 시작해서
자기 아들 잘낫다고 계속 확인시키네요...
제가 아무리
32개월에 더 똑똑한 아이들 많다고..
책 읽는 아이들도 많고 영어 잘 하는 아이들도 있다고 해도
자기아들 잘난맛에 삽니다.
드뎌 큰 시아주버님이 울신랑에게 큰제수씨 있을때
울아들에게 그런것 물어보지 말라하더랍니다.
큰제수씨 맘상한다고...
울 아들 그냥 평범한 아들인데,
울신랑은 자각을 못하네요.
큰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