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내 마음은 좌절,배신감,조각난 믿음 ...악몽의 연속이다
내집 일이라 쉽게 누군가에게 얘기하느것두 부담스럽고
답답하고 어찌 맘을 정리 해야 이 마음을 진정시킬지 나두 몰라
아우성을 치러 여기에 왔습니다
동서가 우울증에 걸렸습니다 아니 우울증을 빙자한 분노의 폭발이였지요
사건은 이러했읍니다
생각한다고 시누가 선물을 보냈는데 자기가 입었던 속옷,알이 다빠진 머리핀,누렇게 변한 곱창머리끈,딸에게는 맞지 않는 머리띠등...내 눈으로 보기전에는 설마 했읍니다
동서가 속상하고 화가나서 눈앞에 보이는 모든 것이 그렇게 보이나 보다 안심시키고,진정시키려 했습니다 어느정도 진정될무렵 동서는 내게 시누에게서 받은 소포를 통채로 보냈읍니다 소포를 보는 순간 내 머리는 엉망진창이었습니다
감히 상상할수 없는 내용물이었기때문입니다
그전에 어머님하고 통화 했을 때 어머님께서는 머리끈만 빼고 다 새것이라했고
난 믿었고 아무리 철없고 어리석은 사람이라도 그정도의 물건을 보내리라고는 시누를 의심하지 않았읍니다 내게온 소포를 본 순간부터 내 마음속의 배신감과 상실된 믿음을 감당하기가 힘듭니다 위로 받고 싶어 동서는 내게 보냈겠지만 내 마음속에 한아름 넘치던 사랑과 믿음이 일순간 사라지고 평생 그들을 믿지 못할것 같고 분노와 배신감으로 가득차있습니다
위로받고 싶지도 비난 받고 싶지도 않고 다만 이 마음을 어찌 다스리고 진정시켜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예전처럼 그들을 대하지 못할 것 같아 두렵기만합니다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고 동서한테는 버린 순간 오해 상처까지 다 버리자고 약속했건만
지금도 머리속을 떠나지 않는 소포는 내 마음처럼 어지럽게 놓여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