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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람인가?


BY 나쁜 딸년 2005-11-10

지난주 교통사고로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근데 난 지금 인터넷을 하고 있다

난 미친년인가?

아빠가 돌아가셨는데 이렇게 담담할수 있을까?

평생을 자식들 위해서 고생만 하셨는데

아직까지 믿기지가 않는다

믿을수가 없다

머리로는 받아들였는데 가슴으로 느껴지지가 않는다

얼마나 아팠을까? 얼마나 무서웠을까?

마음이 아프다. 눈물이 난다

난 어제도 잠을 자고 밥을먹고 웃기도 하고

    오늘도 잠을 자고 밥을먹고 웃기도 하고

    내일도 그럴것이다

아빠가 돌아가셨는데도 말이다

정말 난 나쁜 딸년인가 보다

아빠 죄송해요. 너무너무...

그리고 사랑합니다. 편히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