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의 습관적 도벽으로 글을 올렸던 맘입니다
저녁에 남편이 개입하여 아이는 10대 정도 엉덩이를 맞았습니다
반성문을 써오라고 하자 아들이 써온걸 보니 그리 크게 반성하고 있는것 같지 않았습니다
때려도 그때 뿐이고 금방 풀어져서 동생들하고 시시덕......
그런 모습을 보면 어떻게 애을 훈육해야할지 답답해지죠
그런데 아들 일기을 읽어보니 아이들이 전부 우리 아들을 마녀사냥식으로
그 동안에 없어졌던 자신의 물건을 우리 아들이 가져갖다는 식으로 몰아갔나봐요
선생님은 일학기때부터 가져간것 전부 써보라고 다그치자 아이들이 말한는 목록까지
전부 적었답니다
그래서 돈도 그렇게 많이 적었고요
어떤 애는 2만원을 잃어버렸는데 그게 우리애짓이라고 그러더군요
제 생각에 요즘 애들은 영리하고 빨라서 이런 일 쉽게 잊을거 같지 않아요
결국은 우리 애가 대도가 되고 말았군요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지만 너무도 안이하고 무심하게 대처한 선생님도
화가나요 일학기때 그런 일이 있었다는걸 알았으면 제게라도 말을 해 줬어야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아이도 처음에 따끔하게 야단을 쳤어야했고요
그리고 우리애가 성격적으로 문제가 많았다면 진작에 제게 언질을 해줬어야될것 같은데
아닌가요?
일을 이지경까지 묻어두었다가 아이들이 들춰내서 아이가 목록까지 적은걸
그것도 강요에 의해 않한것까지 적고 컵같은것은 훔치지도 않았는데
아이들이 교탁위에 갖다 놓고 했다고 속상해하더라고요
지 잘못은 모르고 일이 엄청 확대되었다는걸 모르는 거지요
여러가지로 속상합니다
우리애가 학교생활을 제대로 해낼까요?
아이가 키가 좀 많이 작고 또래보다 생일이 일년이나 늦어서
애들과 잘 어울리지도 못했거든요
저번에는 콘프라이트에 끼여있는 사은품 전자 장난감 시계을 차고 갔다가
아이들에게 놀림을 당하고 바로 벗어놓더군요
2학년이나 되었어도 그런 장난감 시계을 차고 온다고 자랑스럽냐? 하면서
짓굿게 놀렸대요 이마트에 갔을때 사달라고 했는데 큰애 사주면 줄줄이 밑에 두놈도
사달라고 하고 경제적으로도 좀 힘들어 남편이 거절했거든요
필통도 만원짜리 사달래는걸 잃어버리고 온 벌로 예전 썼던걸 다시 줬거든요
잃어버린 필통이 만원이 넘는 필통이였습니다
그 동안에 그런 저런 일들이 모두 밀려오면서 정말 우리가 그렇게 아이에게 잘못한게 많은
건지 모르겠네요
사실은 집에서도 맨날 컴퓨터 게임이나 아니면 동생들과 어울려 노느랴 공부는 뒷전이고
무슨 말을 해도 안듣는 편이라 제가 좀 지쳐있기는 했습니다
남편은 항상 방관자적 입장이였죠 매도 자기가 직접 때린건 어제가 아마 처음이였을겁니다
그런일이 있어도 아빠 무서운걸 모르더라구요
그래서 전화로 대충 얘기하고 매하나 준비해오라고 했죠
남편은 지금 제게도 아이에게도 화가 나 있는것 같습니다
우리아들 이제 아이들이 손가락질 하고 친구도 하나 없이 외롭게 학교 다녀야하는건지
정말로 걱정이 됩니다
이제부터 확실하게 관리하려고 맘은 먹고 있지만 선생님 말로는 금방 이 버릇이 고쳐질것
같지는 않다고 하네요
소아정신과에 찾아가봐야하는 건지.........
이쪽으로 이사오고 난후 왜 이렇게 꼬이는 건지 정말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