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연애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한지 6년되어 가구요 연애는 2년넘게 했습니다.
첨 만났을때부터 너무나 솔직하고 제게 모든걸 기대로 맡기고 했어요.
심지어 결혼전인데도 월급통장까지 관리해주길 원할 정도였고 제게 주말마다 만나면 용돈을 받아갈 정도였어요.
그런데 이남자 결혼하고 많이 변하네요.
결혼하고 제가 월급 관리하면서 용돈을 주는데 부족하다고 필요하다고 하면 더 주기도 하구요.
결혼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알게된건데 남편은 월급말고도 이래저래 생기는돈이 있더라구요.
그런데 그돈은 제게 한마디도 한적이 없습니다. 마치 그런일은 절대 없엇던듯이...
직장을 중간에 옮기고도 돈생기는일이 있더군요. 그것도 남편 회사 부인한테 모임에서 들었구요.
그래......사회생활 하자면 필요한돈 있겠지 그정도는 하고 그냥 모르는척 눈감아 주었어요.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가관이네요.
술먹는 단위도 커지고, 저몰래 이것저것 쓰고 다니는게 많은듯 합니다.
카드사고를 몇번일으켜서 카드는 모두 자른 생태고 더이상 신용카드는 만들지 않지만 저몰래 통장을 몇개 만들어 쓰는듯 해요.
제겐 형식적인 체크카드 하나만 있는듯 행세를 하구요. 전 이래저래 다 알고 있는데....
기름값이나 밥값등 용돈에서 해결하는듯하게 체크카드를 써서 제 핸드폰에 메세지 날라오게 하고 저몰래 밥먹고(10만 단위가 넘는밥값), 술먹고 이래저래 쓰는돈은 다른 체크카드로 긁고 다니더군요.
저희가 지금 형편이 힘듭니다. 제가 내색을 잘 하지 않아서 그렇지만 자기가 얼마를 벌어다주는지 뻔히 알기에 힘든것도 알텐데........
어딜가면 기름값이며 모든걸 제가 해결해 주길 바라구요.
그러니까 남편은 자기가 저몰래 사람들 만나면서 쓰는돈을 넉넉히 쓰면서 제앞에선 없어서 힘든모양세를 한다는 거죠.
저 이런 남편이란 작자에게 너무나 서운하고 더럽고 치사스럽다는 생각까지드네요.
다른 부부들도 이렇게 사시나요? 살수록 왜이리 남처럼, 남보다 못한 존재로 느껴질까요?
이런 돈 문제뿐만 아니고 모든 면에서 왠지 남과 사는 느낌이 듭니다.
특별히 표나게 하는 행동도 없고 회사 끝나면 왠만하면 집으로 바로오고 주말이면 가족이 놀러다니는것 좋아하는데 집에오면 저와는 많은 대화를 하지 않습니다.
전 시간이 갈수록 이런것들이 싫어지구요.
내년쯤이면 아이도 크고해서 저도 일을 해야 할것 같은데 이대로 형식적인 부부관계로 될것 같다는 생가도 드네요.
너따로.....나따로......
현제 시부모님께서 그리 사시는데 영향을 받은 걸까요? 시부모님은 방도 따로 쓰시고 버는돈도 각자 따로 관리하고 한집에 살지만 두분이 부부인가 싶을 정도로 전혀 상관하지 않고 살거든요.
전 그리 살바엔 차라리 일찌감치 서로 갈라서는게 낳다고 보는데......
요즘 이래저래 심적이 고민이 많네요.
제가 이상한 건가요? 부부란게 뭔지 6년 가까이 살았지만 도통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