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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속상하네요.


BY ㅜ.ㅜ 2005-11-26

내년이번 큰애가 7살이랍니다.

아직 한글도 다 못 읽구요.

그래도 그렇게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놀면서 가르키고 있구요.

책도 시간날때마다 읽어 주려고 노력하구요.

하지만 작은애가 아직 어려서 손이 많이 가는터라

아무래도 큰애 공부에 많은 신경 못쓰고 있구요.

그래서 그런지 울 큰애가 조금 뒤쳐지는 것 같기두 하고...

무엇보다 작은일에도 울고, 낯도 많이 가리고...

넘 속상해요. 말로 충분히 해결할수 있는 문제도

울음으로 표현하구요. 그래서 혼나는 일이 다반사구요.

그래도 항상 큰애한테 사랑한다는 표현도 많이 하고

스킨쉽도 많이 해주구요.

그러면서 이야기를 해도 그 때뿐이구요.

그래서 그런지 늘 칭구들한테 억울하게 당하는 일이

많아요. 신랑은 늘 야근이 많은 직장을 다니다 보니

애들 얼굴보는것도 일주일에 3,4번정도예요.

늘 늦으니 아이들 자는 얼굴만 본답니다.

그렇다보니 혼자서 애들 교육문제부터 인성문제까지

혼자 생각하고 결정해야하구요.

이번에 유치원을 바껴볼까해도 경제적으로

그렇게 여유있지 않아서 고민이 됩니다.

정말 보내고 싶은 유치원이 있는데

너무 부담이 되더군요. 조금 아끼면 될것도 같은데...

그냥 제 자신이 너무 작아지고 무능력해보여서요.

제 아이의 모든 문제가 다 저때문인거 같아

너무 속상해요. 다른 애들이랑 비교하니

제 아이가 너무 초라해서요.

그래고 다른 엄마들하고 비교해도

제자신이 너무 초라하더군요.

우리 아이 내년이면 좀 좋아질까요?

괜찮아 질까요? 저혼자 맘 속으로 다짐합니다.

매일 매일이라도 꼭 책 읽어 주기로요.

우리 아이도 잘할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