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아컴에 들립니다.
요 몇달전부터 시어른 두분이 번갈아가면서 몸에 편찮으십니다.
건강하실때는 백년, 천년 사실것 처럼 며느리인 제 가슴에 못 박을 말씀 많이 하시더니 이제는 갈곳도 의지할 사람도 저밖에 없다고 합니다.
사실 저 시누때문에 어른들과 싸우고 분가해서 다시는 어른들과 시자들과 상종하지 않겠다고 해놓고 그래도 내남편에 부모, 형제고 내 자식의 핏줄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분가하고 나서도 벌치기 시누와 그딸을 보면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시누이 시어른들에게 가게 차려달라고 해도 냉냉무답이라서 우리 도련님께 빌붙어 삽니다.
이혼한지 거의 3년이 훨씬 넘었는데 아직 정신도 못차리고 하나있는 12살 짜리 딸자식은 우리 시어른들이 키우게 하고 전 낮, 밤 없이 저러고 다닙니다.
그런데 지금 어른들이 많이 편찮으시면서 우리와 함께 사시기를 은근히 바라고 계십니다.
연세는 이제 62, 60 이시지만 몸이 불편하다 보니 자꾸 며느리 손이 아쉬운가 봅니다.
이제 제 아들이 5살, 사실 시어른들과 시간상으로 5분거리에 사는데 그 5분거리가 시내와 시골입니다.
왠만한 유치원차도 어른들 집으로 들어오지 않습니다.
학교도 주소상 시골 학교에 다녀야 하구요.
한반에 1, 2학년 합반인데 있죠!
사실 아이 교육도 그렇고 해서 어른들이 저희 사는곳으로 오시면 어떨까 했더니 그건 싫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저 난감한것은 시누이가 지금 만나는 나이트클럽 지부장인가 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과 동거를 할려고 하는데 그 남자와 시누이가 시누이 딸은 데리고 살려 하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시누이 딸을 우리 시어른들이 데리고 살아야 한다는 거지요.
이제 12살 한참 사춘기에 사실 어른들이 그냥 내버려두고 키워서 버릇도 없고 공부도 못하고 묻는 말에 대답도 안하고 여자아인데도 정말 씻지도 않고 하여튼 곰종에 곰입니다.
일주일에 한번에 시댁에 청소하러 가면 온집안이 쓰레기 장입니다.
그런데 어른들이 시누이 딸과 함께 우리랑 살기를 바라니...!
애를 생각하면 불쌍하지만 그애나 그시누이가 하는 짓을 보면 몸서리가 쳐지게 싫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몇일전부터 정말 잠도 제대로 못자고 하여튼 머리가 터질것 같아서 아컴에 호소합니다.
여러분들이 저같은 입장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정말 이도, 저도 못하는 제 입장에 대해 답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