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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없는 시동생이 결혼을 한다는데..


BY 맏며느리 2005-12-01

  요즘 우리 시어머니께서는 가끔씩 긴 한 숨을 쉬십니다.. 눈치가 빠삭한 제가 왜 이유를

모르겠어요.. 시동생이 둘이 있는데.. 주말에 둘째시동생이 결혼할 여자를 인사시킨다고 집에 데리고 온다고 하네요.. 참고로 홀시어머니시라 제 남편이 맞이라 같이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둘때 시동생 전적이 화려하죠.. 그리 못된 사람은 아닌데 운이 없다고 해야 할까요? 중학교도 졸업을 못했고 물론 집에서 안 보내준 것이 아니라 공부를 안할려고 했기때문이죠.. 교통사고 전과1범 좀 억울하긴 해도 사기죄로도 간방에 1년정도 살다가 올 1월에 출감해서 버스회사에서 운전기사로 일을 하고 있답니다.. 사기죄로 저지른 부채가 아직도 2000만원정도 남아있다고 하네요.. 내년이면 33살이 되고 벌어놓은 돈은 별로 없고.. 그렇다고 혼자 살게는 할 수 없고.. 부모의 마음이 그렇겠지요.. 그래도 그 사정을 얼마만큼이나 알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결혼을 한다고 해 주는 여자가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또 그 여자친구한테 가족으로서 고맙기도 하답니다.. 시어머니 역시 우리 애들 돌봐주시고 한 달에 얼마씩 드리는 돈 조금씩 모아놓은 것이 전부고.. 얼마나 모아 놓으셨는지는 몰라도 몇 천은 안 될거고.. 그러니 부모된 입장에서 긴 한숨이 나오시겠죠.. 우리는 각자 맞벌이를 해서 그래도 수입은 괜찮은 편이기는 하나 작년에 무리를 해서 집을 사서 대출금이 많이 나가서 좀 쪼달리기는 하죠.. 그래도 형이니 모른체는 못 할 것이고.. 어찌해야 할런지요?? 부주금이 아니라 뭔가를 해 주긴 해 줘야 할 것 같기는 한데.. 글쎄요.. 전 그게 두렵습니다.. 자꾸 해 주다보면 시동생이 계속 의지할까봐.. 착하긴 한데.. 아직도 판단이 좀 어설픈 그런 무지한 30대입니다.. 우리 시동생.. 그렇다고 능력도 없는데 능력을 키운다음에 결혼을 한다는 것은 정말 우스운 일이죠?? 나이를 먹어가니까요.. 지금이라도 결혼을 한다는 여자가 있을때 결혼을 하는 것이 좋을 듯은 한데.. 참 깝깝합니다.. 맏며느리로 없는 집에 시집오니 정말 힘드네요.. 선배맘들의 답변을 기다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