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부 결혼해서 8년동안, 일주일에 꼭 한번은 본가에 갑니다.
가깝냐구요. 아니요. 차로 2간 조금 못걸리 거리입니다
오늘도 빙판길이라 조금 걱정됐지만 그래도 어른들 찾아뵀구요.
저 오늘 홨김에라도 이혼하고픈 생각 들었네요.
어머님의 얄미운 말때문에...매번 갈때마다 빙 둘러서 어느집 며느리는 이렇다더라
나중에보면 제게 하고픈말이고..
오늘은...
동생이 얼마전 결혼해서..어머님 색시 이쁘냐고..
전 예 참 이뻐요... 어머님 며느리는 이쁜게 중요한게 아니고 마음씨가 고아야한다.
애둘 낳구나면 천성 인성 교육받은것 다 드러난다. 그러는거 있죠.
그러면서 주절주절 얘기하는것이 저라고 딱 말하는것이 아니고
저 그순간 아 내게 "너 이쁘다고 잘난척 하지말고 시댁에 잘해"
그말을 이렇게 빙둘러 얘기 하더군요.
그러면서 사돈어른들 아들 며느리와 같이 살지말라고...
그러면서 자신들은 호시탐탐 같이 살자고 은근 설쩍 얘기 하면서..
저희 부부 시댁에 할만큼 하구요. 아니 저희집 사는것이 힘들어도 시댁에는
할도리 다하고 삽니다. 그래도 부족한가봐요.
울형님이 이혼하면서 제게 딱 한마디 했네요.
남편이 한번 실수한것 용서 할수있다. 그런데 아들잘못한거 너무 당당하게 구는
시부모님이 너무 미워서 그래 이혼당한 아들의 미래 어떠하는지 똑똑히 보여준다며
이혼하셨어요.
저희 남편이나 시아주버님 고만 고만한 사람들이에요.
그런데 저 오늘도 시어머님때문에 이혼하고픈 충동 느꼈구요.
제가 옛날에 시아주버님 형님이랑 이혼후 그 바람핀 여자랑 결혼해서 살다가,
그 여자분 암에 걸렸다고 여기에 쓴적 있어요.
시어른들 아직도 모르나봐요.
선의 끝은 없고 악의 끝은 있다는걸...지금도 자신들은 최고의 시부모라고 제게
한번씩 얘기해요. 자기같은 시부모 없다고..
그런데 전 이러고 나면 애궃은 남편이 미워지네요.
저 남편 꼬셔서 시댁 출입 점점 줄일까 이런저런 생각 다해보내요.
저 지금 얼음 와작 와작 씹어도 열이 내려가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