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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위해서 사는지요.


BY 오렌지 2005-12-04

무엇을 위해서 사시는 지요.

제 자신 밥만 먹고 아이들 뒤바라지 하고 사는 평범한 주부입니다.결혼한지 10년이 되었는데 이룬것  하나 없이

하루 ,하루 그냥저냥 보냅니다.사는게 재미없고 부정적인 생각으로 머리가 꽉 차있어요. 앞으로 또 10년이 이렇게 반복된 삶이라면 살고 싶지 않습니다.서울에서 살다가 너무 힘들어서 지방으로 내려오니 아는이 하나없고 혼자서 2년째 아이들과 남편과 지내고 있습니다.

사람 만나서 이야기 하는게 싫고 사람 사귀는게 귀찮아요. 오늘 기도 했어요.오래살고 싶지 않습니다 하고요.

밤마다 잠오는 약을 먹어도 잠이 오지 안네요.

아이들도 남편도 전에는 눈에 아른 거리더니.이젠 싫어졌어요. 모든 것이 허망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밥하기도 싫고 설거지도 하기 싫고  그냥 잠만 자고 싶어요. 죄송합니다. 답답하여 몇자 적어 봅니다.

너무 나무라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