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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감


BY 이동화 2005-12-05

가슴이 이렇게 터질 것 같은 것은 처음입니다

 

사람 한테 배신감이라는 것이 이렇도록 아파서 못 견디겠습니다

 

어딘가에다 하소연이라도 하고 싶지만 그것 조차도 십지 않고 조심스럽기만 합니다

 

다른이의 이야기를 들을 때면 .......

 

막상 제가 당사자가 되고 보니 정말이지.....아픕니다

 

전 결혼 16년차 바쁘고도 열심히 살았습니다

 

3년 전 중국으로 온 가족이 이사를 갔지요

 

2년 6개월 만에 전 아들과 함께 국내로 들어오게 됬습니다

 

그리고 남편과 딸 아이와 지금도 중국에서 생활하고 있구요

 

헌데 언제부턴가 딸 아이가 이상한 이야기를 해도 설마 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런데 사실이더군요 확인이 되고 나니 별의 별 생각이 다 듭니다

 

한 회사에 함께 근무하는 조선족과 눈이 맞은 모양 입니다

 

벌써 얼마나 된는지 사랑해 하며 서로 문자와 전화를 주고 받는 답니다

 

그래서 제가 물었지요 그런데 무조건 오해라고만 하고 아니라고만 쌔우고 있으니

 

장거리 전화를 해도 자꾸 언성만 높아지고 더 따지고 싶어도 아직은 끝이 아니라는

 

생각에 그만 눈물만 흘리고 맙니다

 

그리고 부탁하죠 애들을 봐 서라도 정리를 하라고

 

헌데 안 되는 모양입니다

 

어떤 것이 현명한 대처 인지 모르겠습니다

 

당장 이라도 쫒아가서 회사에 올라가 둘 다 막보기로도 하고 싶지만.......

 

지혜롭지 못한 제가 무척이나 밉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