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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하삼!


BY 누구야 2005-12-05

 

함께 하는 군인아저씨


최근에 국방부는 개혁의 깃발을 높이 들고 국군장병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국군방송 TV(KFN)의 개국으로 사회 각계각층의 기대와 바람이 커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무엇보다 군에 자식과 남자친구를 보낸 부모와 여자친구들은 면회를 가지 않고도 장병들의 근황은 물론 군 관련소식을 안방에서 생생히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차 있다. “이제는 군에 자식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병영의 ‘속살과 체온’까지 가감 없이 보여 줬으면 한다.”며 반가워하는 부모들을 보고 내자식을 전방에 보낸 주부로서 국군방송 TV개국을 함께 축하하고 싶다.


그동안 최전방이나 격오지, 함정 근무자들은 인터넷 시설도 변변치 않은 데다 난시청으로 문화적 삶의 질이 떨어졌었는데, 이번 KFN의 개국으로 “일반 사회와 군 간의 괴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교양·교육 프로그램을 많이 제작해, 신세대 장병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할 수 있게 됐다” 며 반겼다. 또한 자식을 군에 보내놓고 걱정하는 부모들은 “장병과 부모들이 주 시청자인 점을 감안해 부모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했으며, 정책부서에서는 “크고 작은 국방현안과 정부의 주요정책을 국민과 장병들에게 직접 전달해 국민의 안보관 확립에도 기여하는 국군방송 TV가 되기를 희망했다.


KFN은 튼튼한 국방의 근간이 되는 국민의 지지와 이해를 끌어낼 수 있는 방송, 장병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국민들에게는 알 권리에 충실한 방송이 되어야 할 것이며, 군과 국민을 진정으로 하나로 연결시켜 주는 ‘참여와 열린 국방’ 실현의  선도적 역할이 KFN의 기본임무라 할 것이다. 또 빠르고 정확한 정보로 국민들이 알고 싶어 하는, 국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는, 군과 사회의 청량제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물론 한술 밥에 배부를 수는 없겠지만 부단한 노력으로 군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다양하고 유익한 내용으로 병영의 장병은 물론 국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KFN이 되기를 기대해보며 아울러 나라를 지키는 국군의 노고를 치하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