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드네요...
결혼해서 13년만에 시댁 아주버님이 전화가 왔어요...
아이이름을 대길래 난 또 깜짝놀랐죠...
누군가해서........
처음듣는 목소리..일년에 두번정도는 명절에 인사를 하는데
그냥 목례만 하는정도지
원래 말을 안하거든요
그래 처음듣는 전화목소리
참고로 시댁은 시골이구요
우린 서울이에요
이번 수능본 딸아이땜에
전화를 한모양이에요
아이아빠는 그냥 심각하다가도 쓴웃음을 짓더라구요
그리고는 전화가 끊어졌어요
결혼해서 시댁에 10원한푼안받고 사실 저희는 막내에요
유산도없고
그냥 아무것도
없어요
그냥 명절에 가서 하룻밤자고 여기저기 인사나 하고 오는걸 13년간 했어요
그냥 제사음식해오라고 하면 해서 아이아빠편에 보내고(맞벌이이구요.가게를 하기땜에
평일날은 못가거든요)
그냥 형수랑도 사이가 별로그냥 그래요
아주버님이 위로 셋이나 있지요
첫째.둘째아주버님한테 서운한건
이루말할수도 없고요..
그나마 세째는 그나마 안괴롭혔느데
이번에 일이 생기네요...
항상 공부를 잘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것저것할거라고
근데 가난하거든요
그래 전 그랬어요..(남편한테---시골에서 잘하면 얼마나 잘할까)
하지만 남편은 그러데요..정말 잘한다고
그걸 6년간 듣다보니까 저도 그런생각이 들었어요
진짜 잘하나보다고
근데 이번 수능 점수가 말을 하더라구요
그냥 시골에서 잘한건데
시골에서 공부하면 특혜로 서울에 올수 있다고,,뭐 읍.면.동,,,
이런거면 혜택이 아주 크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약한 쪽으로 갈수있다고
그런데 자기형편에 어떻게 서울 사립대학을 보낼수 있냐고.....
자기가 그냥 학비정도는 해보겠다고.....
있잖아요...
아이아빠가 그냥 전화로 미적미적거리데요...
전 그런 생각은 했어요
우리아이가 내년에는 중학생이 되니까...
적어도 공부를 잘하면 하숙비정도는 제가 대고 아이를 공부시킬까해서...
근데 우리집에 데리고 나머지 다책임지랍니다.
공부도 별로인데
나요
남편한테 그랬어요...
우리도 힘들어서 아이한테 신경못쓰고..나항상 이것저것 아이거 먼저사는데
항상 같이 사주어야 하고 그리고 과외는 다른데 보내고 그리고 용돈학원비 대주고
난 내나이 마흔에 집에서 그쪽눈치나보고 내엉망징창 생활은 시댁에 다노출되고
아마 여자아이라 늦을때마다 맡은죄로 마음졸이고
그러다 잘못되면 형편없이 시댁에 한소리나들을테고......
그럼 난 완전히 새댁을 끊거나 이혼할지도 모른다고
아니 그얘를 집에 들이면 난 이혼한다고 했어요..
시골에 교대는 갈점수라니까.
미래를 생각해서 거기가는거 좋겠다고
아이는 그냥 서울이 좋아.
취업이 안되면 고시공부할거라고
완전히 딴세상을 사네요..
다음날 아이아빠가 우리집은 안되겠다고 이야기는 했다는데
이번주에 점수나오면 그런이야기가 또 나올까 두렵고 거절하는것도
그냥 머리가 아프네여.
명절에 안갈까하는데
가게되면 후폭풍을 무슨수로...
제가 잘못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