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남편과 내 남편은 같은 학교 1년선후배지간이다. <명문대출신>
그녀는 결혼과 동시에 전업주부,나는 공직자다.고로 처녀적부터 지금까지 죽~ 직장녀다.
그녀는 시댁이 엄청부자다.땅값만해도 100억대란다.그래서 첨부터 아파트를 사서 시작했다.
난 첨부터 합가하자고 하는걸 우겨가며 겨우 17평짜리 전세를 얻었다.
그녀의 남편은 울 신랑보다 1년선배인관계로 모벤쳐회사에 들어갔고, 울 신랑은 같은 회사이지만 1년늦게 들어갔다.
주식이 상장되었다. 시댁도 부잔데 1년선배라 주식보유량이 쨉이 안되게 많이났다. 그녀의 남편은 하루아침에 30억이 생겼다.
울 신랑은 1년 늦게 들어가서 3억 벌었다.
그녀는 시댁과는 되도록 멀리 떨어져 살길 원해 첨부터 친정근처에 집을 얻었다.
난 직장관계로 육아문제도 있고해서 어렵게 한 분가를 포기하고 합가했다.
그녀는 시댁근처에 사는것만으로도 엄청난 스트레스일거라했다. 그래서 멀찍이 얻고 어쩌다 한번씩간다.
난 일요일 교회까지 내 의지와 상관없이 다닌다. 진정한 믿음을 갖고 가는게 아니라 그져 누구의 며느리로 상냥한 척, 웃는 표정을 끊임없이 지어보이며 일요일마져 같이 지낸다.
그녀는 돈이 많기에 주로 고급음식점이나 호텔에서 먹고 즐긴다.
난 외식값조차 아까워 아끼고 아낀다.사실 고급음식점 이름도 잘 모른다.
그녀 유명 미용실에서 비싼 파마를 했다가 풀었다가 돈에 구애없이 머리를 자주 바꾼다.
난 생머리 집에서 내가 대충 자른다 ㅜㅜ. 파마는 돈이 아까워서 고데기 사서 가끔 변화를 준다.
돈많은 그녀는 아이에게 고급옷을 입히고 사립학교를 보낸다. 공립학교는 수준이 안되는 아이들이 많아 자기 딸에게 피해라도 줄까봐..
우리아이는 시장에서 떨이할때 아님 할인마트에서 철바뀔때 폭탄세일할때 몇천원짜리입힌다. 난 그져 싼 유치원,싼 학원을 찾아 아이들을 보낸다.
그녀는 아침에 아이를 차에 태워 우아하게 등교시킨다. 난 새벽부터 아이깨워 졸린거 눈에 물적셔가며 억지로 밥먹인다. 가끔 엘리베이터안에서 못다먹은 빵을 입에 넣어주기도 한다.
인생은 백지한장 차이라더니 그 말은 틀린거같다. 오늘따라 허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