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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8개월, 3.2.kg 늘었네요.. 쩝..


BY 외며늘 2006-01-06

오늘 그러니까 어제겠군요..
임신 30주 6일 됐다더구요..
이번이 둘째 아이 임신 중이랍니다..
첫짼 아들이고 이번엔 딸이라고 합니다..


다들 그러시겠지만 첫째때는 태교에 무척 신경 많이 쓰잖아요..
맛나는 것도 많이 먹고 신랑도 많이 챙겨주고요..

그런데 둘째는 영~  딴판이더라고요..
저부터도 첫째 신경써야 하니까 태교는 그냥 첫아이
책읽어주고 놀아주는게 다 태교거니 하며 낳으면 잘해줄께 하며 신경쓰지 않았답니다..
문화센타 갈때빼고 큰아이가 따로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없어서 거의
저와 둘이있는대요..  절 가만둘지 않아요..
항상 자기 옆에서 놀아달라고 하고 하니 혼자노는것도 안쓰려워서
왠만하면 몸 무거워도 낮잠을 잘때까지 놀아주었죠..
낮잠 자면 또 저도 저의 시간이 필요한 지라 이것저것하면 시간이 그냥 가죠..
그러니까 임신 8개월이 되었는대도 사람들이 5개월 6개월 정도 밖에 안보죠..

첫아이때 출산 할때까지 총18키로 쪄서 출산후 살빼기가 넘 힘들어서
이번엔 신경좀 써야지 하면 먹는 것도 즐겨먹지 않았답니다..
신랑도 다이어트해서 뭐 먹자고 하기도 그랬구요..

 

그런데 오늘 정말 충격이었답니다..
의사 선생님도 입맛이 없냐며 맛난것도 많이 먹고 좀 쉬고 그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가만 생각해보니 첫 아이때는 이맘때 10키로 쩠었은데
둘째는 짐 3.2키로 밖에 안 쪘다고 하니
제 자신이 한심하더라구요..

그래서 괜히 병원갖다와서 신랑만 잡았네요..
자기 다이어트한다고 해서 먹고 싶어도 말안하고 참았다고 하면서..
울 신랑 둘째 태어나면 돈많이 든다며 열심히 살려고 노력 많이 하는데
제가 괜한 트집을 부렸나봅니다..

 

이젠 제 몸 좀 생각해야 겠어요..  뱃속에 둘째도 그렇구요..

자다가 깼는데 넘 기가 막혀서 몇자 적었습니다..
긴글 읽어 주어서 고맙니다...^^*